13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경찰이 김새론이 사용했던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카카오톡 대화의 상대방을 연예인 A씨로 파악했다. 해당 대화는 지난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김수현과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던 자료다.
당시 공개된 대화에는 "언제 너 안고 잘 수 있어?" 등의 내용이 포함돼 파장이 컸다. 그러나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복원된 자료에는 A씨의 이름이 직접 등장했으며, 경찰은 두 사람의 말투와 맞춤법 사용 방식, 대화에서 거론된 주변 인물 등을 함께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겠', '었' 등을 비교적 정확하게 사용하는 반면 김수현은 '겟', '엇'처럼 쓰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판단 근거 가운데 하나였다는 설명이다.
김새론이 김수현의 전화번호를 휴대전화에 저장한 시점도 해당 대화가 오간 시기보다 이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김새론의 당시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했지만 두 사람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할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김수현은 지난해 논란이 커지자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과 교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시점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라고 밝혔다. 당시 문제의 2016년 카카오톡에 대해서도 자신과 나눈 대화가 아니라며 외부 분석 결과를 제시해 반박했다.
이후 경찰은 김수현의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에 대해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반면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김수현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논란 이후 공식 활동을 줄였던 김수현은 올해 하반기부터 마닐라 팬 행사,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등 활동 재개에 나섰다. 오는 12월 열리는 'AAA 2026'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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