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디거'는 지난 11일 461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7만497명으로, 지난 3일 개봉한 이후 10만 명을 넘어서지 못했다. 미국 연예매체 '인 터치'는 톰 크루즈가 '디거'의 흥행 성적에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해외 흥행 성적도 저조하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거'의 북미 개봉 2주 차 주말 흥행 수익은 전주 대비 약 60% 감소했다. 영화 제작비는 최대 1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미 개봉 첫 주말 수익은 800만 달러에 그쳤다. 여기에 2주차 흥행 성적까지 반영한 손실 규모는 최대 약 2억 4500만 달러(약 32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디거'는 괴짜 석유 재벌 디거 록웰이 소유한 그린란드 빙하 시추 시설에서 발생한 균열이 전 세계적인 재앙으로 이어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랙코미디다. 톰 크루즈는 백발과 불룩한 배 등 특수분장을 통해 기존의 액션 히어로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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