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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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를 부탁해' 10년 무명 끝에 대세로 떠오른 이선민이 전성기의 소감과 특유의 자기 풍자를 풀어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에는 이선민과 코드 쿤스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선민은 프로그램 섭외 소식을 듣고 "정말 쾌재를 불렀다"고 말했다. 매니저가 굵직한 방송에서 연락이 오면 "형님, 맛있는 거 들어왔습니다"라고 한다며 '냉부해' 출연이 반가웠던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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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예능 출연이 늘면서 "'이제 냉부만 나오면 된다'는 댓글을 봤다"며 "하나를 달성하는 느낌이라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김성주는 이선민의 유튜브 고정 프로그램이 10개에 달하고 예능인 브랜드 평판에서 2위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1위가 유재석이라는 말에 셰프들은 "유재석님은 항상 1등"이라며 놀랐고, "유재석님을 제외하면 사실상 1등"이라고 거들었다.

이번 출연에서 눈길을 끈 건 이선민의 성공담만이 아니었다. 1988년생인 그는 자신을 동년배로 생각한 셰프가 있었다며 "남들보다 1.7배 빠른 속도로 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중학교 1학년 때 버스에서 어른 요금을 냈던 일화와 아버지와 함께 찍은 졸업식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이 동년배처럼 보인다는 그의 말은 오랜 시간 따라붙은 '노안' 이야기를 웃음으로 바꿨다.
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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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의 냉장고와 독특한 식습관도 화제가 됐다. 반찬에서 곰팡이를 발견한 김성주가 놀라자 이선민은 "곰팡이만 덜어내서 먹으면 괜찮지 않을까요"라고 물었다. 코드 쿤스트가 김에 든 방부제도 먹는다고 폭로하자 이선민은 "방부제가 은근히 맛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2016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선민은 이듬해 '웃찾사' 폐지 후 긴 무명 시기를 보냈다. 최근에는 유튜브와 예능 프로그램을 오가며 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냉부해'는 대세가 된 그의 현재뿐 아니라, 거침없는 자기 풍자와 엉뚱한 일상까지 함께 보여줬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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