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이 베일을 벗는다./사진제공=tvN
'100일의 거짓말'이 베일을 벗는다./사진제공=tvN
‘100일의 거짓말’ 악연 같은 인연들이 시작된다.

10일 첫 방송되는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측이 1932년 경성에서 만날 이가경(김유정 분),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 분), 유소란(김현주 분), 유필립(이무생 분),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100일의 거짓말'이 베일을 벗는다./사진제공=tvN
'100일의 거짓말'이 베일을 벗는다./사진제공=tvN
공개된 사진은 이가경의 수상한 손길부터 유소란, 유필립 부부와 사토 신이치, 사토 히데오 부자의 의문의 회동까지 담고 있다. 경성역 승강장을 가득 채운 사람들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민 이가경이 포착됐다.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라는 소개답게,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눈보다 빠른 손놀림으로 가방을 훔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승객들을 검문하는 경찰 뒤 도둑맞은 가방의 주인도 보인다. 조금 전 기차에서 내린 유소란과 그를 맞으러 나온 유필립이다. 13년 만에 돌아온 경성에서 뜻밖의 신고식을 치른 유소란의 걱정 어린 표정은 이들의 앞날에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 다른 사진에는 유소란, 유필립 부부 집에 초대받은 사토 신이치, 사토 히데오 부자가 한자리에 모여있다. 격조 있는 웃음과 대화가 오가지만, 마냥 편치만은 않은 분위기다. 신임 정무총감으로 부임한 사토 신이치와 미국 언론사 특파원 유필립은 사실상 서로 다른 이해관계로 얽혔다. 유소란은 은은한 미소 너머 은밀한 복수의 계획을 숨기고 있다.

아버지와 동석한 사토 히데오가 자리를 비운 사이, 또 한 명의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를 발견한 사토 히데오의 놀란 표정이 흥미를 더한다.

‘100일의 거짓말’ 1회에서는 이가경, 사토 히데오, 유소란, 유필립, 사토 신이치가 서로 다른 이유와 목적으로 경성역에 모이며 본격적인 이야기의 서막이 오른다.

‘100일의 거짓말’ 제작진은 “첫 회부터 다섯 인물이 예기치 못한 사건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휘말린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예측 불가한 전개가 긴장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1932년 경성을 완벽하게 구현한 미술과 세트, 의상, 소품 등 볼거리도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시즌1 최고 시청률 27.6%를 기록한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원더풀스’ 등을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등에서 섬세한 필력을 선보인 류보리 작가가 집필을 맡은 ‘100일의 거짓말’은 이날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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