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떡집'이 종영을 한주 앞두고 있다./사진제공=tvN
'우주떡집'이 종영을 한주 앞두고 있다./사진제공=tvN
나영석 PD의 tvN 금요 예능 '우주떡집'이 1%대 시청률 추락과 굿즈 가격 논란 속 다음주 종영을 맞는다. 시청률은 소폭 상승을 이끌어냈지만, 2%대 초반에 그쳤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우주떡집' 11회에서는 알바생 도경수가 남다른 센스와 요리 실력으로 주방을 진두지휘하며 '지락이들'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과 차진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울 영업 3일 차 점심 장사 중 미미가 담당하는 '떡뻥 타코'에 비상이 걸렸다. 타코쉘로 제공하는 떡뻥이 토핑의 수분 탓에 녹아내리는 문제가 발생한 것. 이에 도경수는 떡뻥의 개수를 늘려 그릇 가장자리에 둥글게 배치하고 가운데에 토핑을 채우는 방식으로 플레이팅을 즉석 수정해 바삭함을 살려내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 찰떡 도우가 소진돼 '부트졸로키아 피자' 주문이 어려워지자, 도경수는 직접 도우 만들기에 도전했다. 반죽을 팬에 굽는 동시에 넓게 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손쉽게 도우를 완성해 메인 셰프 이영지에게 긴장감을 안겼다.

지락이들과 도경수의 시급 협상도 펼쳐졌다. 지락이들은 도경수 앞에서 대놓고 업무 조건을 따지며 일급 25만 원으로 협상을 마쳤다. 이후 피자 도우를 최대 40개까지 구워야 한다는 조건과 함께, 도경수가 보지 못한 계약서 하단에 '2층 서빙 무한대로'라는 필살기 조항을 슬쩍 넣어 사인을 받아냈다.
'우주떡집'이 종영을 한주 앞두고 있다./사진제공=tvN
'우주떡집'이 종영을 한주 앞두고 있다./사진제공=tvN
이후 이영지와 도경수는 각각 '공짜 노동'과 '일급 2배'를 걸고 도우 굽기 대결에 돌입했다. 압도적인 도우 퀄리티와 빠른 속도를 자랑한 도경수에게 이영지는 결국 패배를 선언했고, 알바생 일급은 30만 원으로 재조정됐다.

저녁 영업에서는 도경수가 홀과 주방을 넘나들며 에이스 면모를 굳혔다. 락토베지테리안 손님을 위한 '떡뻥 타코'와 '부트졸로키아 피자'의 맞춤 주문을 미미와 안유진에게 차분하게 전달하고 조언을 건네는 등 주방의 주도권을 쥐고 중심을 잡았다.

한편, '우주떡집'은 지난 7월 2.9%의 시청률로 출발했으나 점차 내림세를 보였다. 9회에서 1.8%로 떨어진 데 이어 10회에서는 1.3%까지 주저앉으며 자체 최저 시청률의 굴욕을 맛봤다.

여기에 최근 팝업스토어에서 판매된 공식 굿즈 가격이 앞치마 4만 원, 키링 2만 5000원 등으로 책정돼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소비자들의 혹평과 잡음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부진과 논란 속에서 11회는 도경수의 특급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 소폭 반등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이전의 화제성을 온전히 되찾지 못한 채 단 1회만을 남겨둔 상태다.

'우주떡집'은 오는 16일 저녁 8시 35분 방송되는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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