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이하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첫회 시청률 11.4%를 기록, '김부장'을 뛰어 넘는 첫방송 성적을 거뒀다.
지난 1화에서는 의사 용역 소개소를 통해 구서대학교병원에 임시 파견된 '용병 의사' 계수정(김지원 분)의 첫 등장이 그려졌다. 계수정은 의사들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수술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등 거침없는 면모를 보였다. 이후 수술을 집도하던 원장이 갑작스럽게 쓰러지자 계수정은 홀로 수술실에 들어가 침착하게 수술을 이어갔고, 압도적인 실력으로 수술을 성공시켰으나 오히려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전 병원장의 비리를 쥔 부승권(손현주 분)이 신임 병원장으로 취임한 후 계수정을 정식으로 재고용해 파란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내 부승권이 "어차피 자르면 되는 꼬리"라며 계수정의 이력서를 구기는 모습이 포착, 두 사람의 위험천만한 공존이 어떤 전개를 맞이할지 관심이 모인다.
각각 수술실과 참관실에서 서로를 의식하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 역시 눈길을 끈다. 마스크와 수술모로 얼굴을 가렸음에도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는 계수정은 당당하고 자신감 가득한 포스를 발산하며 완벽한 집도를 예고한다. 반면 참관실 유리 너머로 계수정을 지켜보고 있는 부승권의 속내 모를 눈빛은 의문부호를 남긴다.
'닥터X' 2회는 1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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