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택이 과거 사업 실패로 수억 원대 빚을 지고 부모님 집까지 잃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사진제공=MBN
윤택이 과거 사업 실패로 수억 원대 빚을 지고 부모님 집까지 잃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사진제공=MBN
개그맨 윤택이 과거 사업 실패로 수억 원대 빚을 지고 부모님 집까지 잃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 직원 31명을 둔 사업가로 성공했지만, 한순간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31세에 개그맨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힌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6회에는 '나는 자연인이다'를 700회 넘게 이끌어온 윤택과 이승윤이 출연한다. 두 사람은 자연인들과의 촬영 일화부터 굴곡진 인생사, 세상을 떠난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윤택은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기 전 사업가로 활동했던 시절을 회상한다. 그는 판촉물 사업과 동대문 의류도매업에서 성과를 거둔 뒤 직원 31명을 둔 벤처기업을 설립했다. 유명 기업들의 투자까지 유치했지만, 사업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윤택은 "결론은 그냥 망했다. 빚을 많이 졌고 부모님 집까지 경매로 다 날아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한다. 수억 원대 채무를 떠안고 막다른 상황에 놓였던 그는 31세에 뒤늦게 개그맨에 도전하게 된 배경도 공개한다.
윤택이 과거 사업 실패로 수억 원대 빚을 지고 부모님 집까지 잃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사진제공=MBN
윤택이 과거 사업 실패로 수억 원대 빚을 지고 부모님 집까지 잃었던 사연을 털어놓는다./사진제공=MBN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윤택은 올해 초 간담도암으로 투병하던 아버지를 떠나보냈다며 "지금도 안 계신다는 게 잘 느껴지지 않는다"고 털어놓는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8년이 지났지만, 아버지의 존재만으로 큰 위안을 얻었다는 윤택은 "이제 두 분 모두 돌아가시고 문득문득 생각나면 그냥 혼자 울고 있다"고 고백한다.

특히 '나는 자연인이다' 촬영 중 부모님과 비슷한 연배의 자연인들을 만날 때면 그리움이 커진다고 말한다. 그는 "그냥 딱 엄마 같고 아빠 같아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다. 부모님이 보고 싶은 날에는 새벽에 산소를 찾는다는 사연도 전한다. 윤택은 매트를 깔고 누워 "엄마 아빠 같이 잘게"라고 말한 뒤 잠을 청한다고 밝혀 출연진을 먹먹하게 한다.

이승윤 역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갑자기 돌아가시고 나니까 모든 게 다 후회된다"고 심경을 전한다. 이어 "'온 우주를 통틀어서 가장 사랑하는 건 우리 엄마'라는 말을 못 드린 게 슬프다"며 생전에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고백한다.

이승윤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지 일주일쯤 지났을 무렵 꿈에서 다시 만났던 경험도 소개한다. 꿈속 어머니에게 미처 전하지 못한 말을 건넸다는 그의 이야기에 김주하도 눈물을 보인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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