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DB
텐아시아 DB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의 아버지가 딸이 쓰던 휴대전화를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5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전설의 22기 MT 2탄 개그맨 MT의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KBS 공채 22기 코미디언들은 내년 데뷔 20주년 공연을 이야기하던 중 먼저 떠난 동기 박지선을 회상했다.

이날 성현주는 "지선이 오빠가 해준 얘긴데 지선이 오빠가 물건을 정리하는데 개그맨 되면 처음에 다 같이 가서 KBS 사원증을 만드느라 여의도 어디 사진관에서 증명사진을 찍어야 했다. 원효 없이 빼고 20명이었다. (증명사진을) 한 장씩 서로 다 나눠가졌다. 우리는 그 사진을 귀중하게 여기지 못했지. 그때 당시 지선이 첫 번째 서랍에 동기들 증명사진 20장이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짠한형
짠한형
장효인은 "사실 지선이 아버지랑 가끔 연락한다. 동기 모임을 하면 꼭 아버님한테 연락한다"며 "아버지가 지선이를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길 바라시더라"고 밝혔다.

이어 "가끔 지선이를 너무 불러보고 싶어서 카톡에 '지선아, 생일 축하해. 너무 보고 싶다'고 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어느 날 메시지 옆의 '1' 표시가 사라졌다. 장효인은 "갑자기 '1'이 사라져서 심장이 철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메시지를 확인한 사람은 박지선의 아버지였다. 장효인은 "아버지가 바로 전화해서 '놀랐지? 나도 너한테 그런 기분을 주고 싶었어'라고 하신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 박지선은 2007년 KBS 공채 개그맨 22기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0년 11월 세상을 떠났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