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영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늘은 이거!"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류혜영이 도트 무늬 크롭 블라우스를 착용한 채 상큼한 포즈를 짓고 있는 모습. 특히 그는 영화의 논란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자신의 패션을 소개하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류혜영이 출연한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다.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형사와 기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류혜영은 극 중 빠른 눈치와 영리함으로 사건의 맥락을 파악하는 동성일보의 사회부 기자 서윤희 역으로 분했다.
영화는 현장에서 들린 총성과 발견된 탄피 등을 둘러싼 의문을 단서로 다른 총격 주체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또, 극 중 일부 인물은 당시 중앙정보부 등 권력기관이 정치적 목적으로 사건을 계획했을 가능성도 가설 중 하나로 거론한다.
그러나 이를 두고 정치권과 일부 보수 단체를 중심으로 역사적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제시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제작진이 역사 왜곡을 이유로 고발당했다.
논란이 장기화하면서 불똥도 여러 곳으로 퍼졌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이민호, 류혜영, 김대명 출연 영상이 업로드됐지만, 다른 영상들과 달리 해당 영상만 누리꾼들이 댓글창을 작성할 수 없도록 조치됐다.
이 외에도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암살자(들)' 측은 개막식과 야외무대인사 등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이민호는 '액터스 하우스' 참석도 취소한 상태이며,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는 시위도 벌어졌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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