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선정됐다. / 사진=텐아시아DB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낮과 밤은 서로에게'로 선정됐다. / 사진=텐아시아DB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오늘(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를 중심으로 열린다. 경쟁 부문을 도입한 지 2년째인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이 공인하는 'A-리스트' 영화제로 도약하며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였다. 개막작은 김민하 주연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감독 김종관)로 선정됐다.

6일 저녁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개최된다.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계절이 변하는 동안 하나의 카페를 스쳐 간 네 쌍의 남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민하와 주종혁, 한선화와 장률, 심은경과 이희준, 전소영과 김동휘가 각각 커플로 출연한다.

올해 영화제는 59개국 247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을 더하면 총 316편이다.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소향씨어터 우리은행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 등을 포함해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개막한다. /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6일 개막한다. /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FIAPF의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선정됐다. 경쟁 부문 최고상인 '부산 어워드 대상' 수상작에는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도 주어진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이 같은 자격을 인정받은 영화제는 부산을 비롯해 칸, 베니스, 베를린, 선댄스, 토론토 등 6곳이다.

관객들의 관람 기회도 확대했다. 기존 수요일이었던 개막일을 올해 처음 화요일로 하루 앞당겼다. 관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기존 하루 4회였던 상영 횟수를 5회로 늘렸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경쟁 부문에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이란,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작품 13편이 경쟁한다. 심사위원에는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을 비롯해 비간 감독,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이시카와 케이 감독, 정주리 감독, 베트남 프로듀서 쩐 티 빅 응옥, 배우 최희서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대상과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등 '부산 어워드' 수상자를 가린다.

특별기획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했던 고(故) 안성기의 작품 세계를 돌아보는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가 진행된다. 안성기가 생전 직접 추천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의 연기 인생과 한국영화사의 한 시기를 되짚는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 광기의 걸작, 전율의 기대작 12+1'도 관객들과 만난다.

배우들이 직접 자신의 연기 인생을 들려주는 '액터스 하우스'에는 김고은, 김민하, 류승룡, 신민아, 주지훈 등이 참여한다. 나홍진 감독과 알폰소 쿠아론 감독, 라브 디아즈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여하는 마스터 클래스와 오픈 토크, 야외무대인사 등 다양한 행사도 영화제 기간 이어진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영화·영상·엔터테인먼트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원천 IP 거래, 기술과 콘텐츠 산업의 연계, 네트워킹 등을 진행한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개막식은 오후 6시부터 네이버TV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된다.

부산=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