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이상순의 폐업한 카페를 언급했다./사진=SNS
이효리가 이상순의 폐업한 카페를 언급했다./사진=SNS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이 운영했던 제주 카페의 수익과 씁쓸했던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예능 '연애전쟁'에서는 일을 쉬고 있는 '쉬었음 커플'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가수 한해가 특별 외교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친구는 "커피를 좋아하니까 카페 창업을 하면 어떨까 싶다"며 진로 고민을 밝혔다. 단순히 과거 카페 알바, 매니저를 한 경력이 있고,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좋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서장훈은 "자영업자 중 가장 많이 차리는 게 카페"라며 "수많은 카페 경쟁자들을 이길 자신이 있냐"고 일침했다. 과거 서울 상암동에서 카페를 운영했던 한해는 극구 반대하며 "내가 카페를 망해본 적이 있어 남 일 같지 않다"며 "2년 가까이 버티면서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 정도 손해를 봤다. 다른 건 몰라도 카페 창업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효리가 이상순의 폐업한 카페를 언급했다./사진제공=JTBC
이효리가 이상순의 폐업한 카페를 언급했다./사진제공=JTBC
이효리도 남편 이상순의 제주 카페를 언급하며 "우리 남편도 카페를 하지 않았나. 카페 창업이 얼마나 힘든지 아냐"며 "줄을 몇백 미터씩 서고 난리가 났는데도 많이 벌지 못했다. 카페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순은 2022년 7월 제주 구좌읍에 카페를 오픈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개업 첫날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며 일대 교통이 마비되고 주민 불편 민원이 이어지자 전면 예약제로 전환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뜨거운 화제성과 달리 2년 만인 2024년 5월 계약 기간 만료와 함께 문을 닫았다. 당시 이상순 역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초반에 화제가 돼 손님이 몰렸을 뿐, 장사가 아주 잘된 것은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에서 약 10년간 생활한 뒤 2024년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했다. 이상순은 최근 미주신경 기능 저하 증상으로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가, 최근 라디오에 복귀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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