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엄마가 미쳤어요' 6회는 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이는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이자, 같은 날 방송된 모든 지상파·종편·케이블 프로그램을 통틀어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 판이한 방식으로 아들을 옭아매고 품는 두 엄마 조미미(김희정 분)와 전진희(강경헌 분)의 극과 극 모정이 그려졌다.
조미미는 자식들의 연이은 대형 사고에 결국 울분을 터뜨렸다. 큰아들 강강남(강은탁 분)의 이혼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믿었던 둘째 아들 강대치(김종훈 분)마저 회사 선배를 따라 무리한 투자를 감행했다가 거액의 빚을 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또 다른 집안의 엄마 전진희는 아들 차도윤(배지완 분)을 제 뜻대로 조종하려는 무서운 집착을 보였다. 남편 차인성(남성진 분)과의 결혼기념일 식사 자리에 부하 직원 강예리(김나은 분)를 자연스럽게 불러들여 며느릿감으로 밀어붙인 것.
특히 전진희는 "네 옆자리에 내 마음대로 굴릴 수 있는 구슬이 필요하단다"라고 독백하며, 아들의 짝을 찾아주려는 것이 아닌 철저히 자신의 통제 아래 두기 위한 계획이었음을 밝혔다. 그러나 시어머니 황금순(김영옥 분)이 "혼사를 논하려면 황금가 장손인 차승윤(동하 분)이 먼저"라며 제동을 걸어 고부 갈등을 예고했다.
호텔 화재 경보 속에서 사고 트라우마로 쓰러진 차승윤과 그를 위기에서 구해준 강다미(정민아 분)의 운명적인 인연도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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