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이혼 후에도 7년째 곰탕집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아직도 부부'가 출연한다. 아내는 결혼생활 동안 부부 관계는 물론 사업과 관련한 결정까지 남편이 일방적으로 해왔다고 주장했고, 남편은 이미 지나간 일을 계속 꺼내는 아내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아내는 과거 남편의 폭행뿐 아니라 부부 관계에서도 큰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여러 차례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남편이 강압적으로 관계를 이어갔고, 자궁근종 수술 후 몸이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신을 배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남편은 당시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행동을 해명한다. 그는 "강압적으로 하지 않으면 무한정 기다려야 하지 않느냐", "젊은 나이의 욕심이었다"고 말한다. 이어 "나는 젊은 피고 왕성한데 어떻게 소모하느냐. 부인밖에 더 있느냐"고 덧붙인다.
아내는 남편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마다 자신과 충분히 상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 과정에서 사업 실패에 따른 부담은 결국 자신이 떠안아야 했다며 오랜 불만을 드러낸다. 마지막으로 추진했던 공장 사업까지 실패하자 아내는 더 이상 결혼생활을 이어가기 어렵다며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 역시 아이들이 모두 성장했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40여 년의 결혼생활을 끝냈다.
하지만 이혼 후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다. 아내는 과거 일에 대한 사과를 받고 관계를 회복하길 바라는 반면, 남편은 재결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다. 두 사람의 사연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기존 방송과는 다른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다.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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