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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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허경환이 매니저의 늦잠으로 홀로 촬영장에 나타났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강원도 철원에서 1박 2일 레이스를 시작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단독 게스트로 등장한 허경환은 매니저 없이 촬영장에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허경환의 12번째 출연을 반기며 "오랜만에 철원에 1박 2일 일정으로 왔는데, 일정이 되는 분이 경환이밖에 없었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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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경환이가 진짜 바쁜 게 오늘 매니저도 없이 왔다"며 남다른 상황을 설명했다. 허경환은 "특별히 챙기는 사람이 없었다. 보통 담당 작가가 와서 해주는데"라며 말을 꺼냈지만, 유재석은 "자, 조용 조용"이라고 즉각 제지해 웃음을 더했다.

사연은 뜻밖의 매니저 늦잠이었다. 허경환은 "매니저가 너무 피곤해서 아침에 전화를 받지 않더라. 그래서 급하게 혼자 왔다"며 "나 몹시 피곤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양세찬은 "어쩐지 눈이 많이 부었다"고 관찰했고, 송지효는 "메이크업도 안 하고 왔다"고 거들었다.

지석진이 매니저가 단순히 잠든 것인지 묻자 허경환은 휴대전화 충전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휴대폰 충전을 했는데 충전이 안 됐나 보다. 오는데 부랴부랴 전화 오길래 '그동안 수고했다'고 문자 보냈다"고 밝혔다. 촬영 일정에 늦은 매니저에게 건넨 짧고 단호한 메시지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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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매니저를 향한 허경환의 농담에 중재에 나섰다. 김종국은 "다 실수도 하는 거지"라며 감쌌고, 양세찬 역시 "1년에 한 번은 인정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석도 "매니저도 그렇고 사람이니까"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허경환은 "맞다. 근데 이런 날 잘되더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웃음을 노렸다. 김종국은 곧바로 "그다지 웃기지도 않은 것 같은데"라고 차갑게 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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