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의 부산 방문과 5년 만에 배우로 돌아온 최강희의 연극 '클로저' 무대가 공개됐다.
먼저 타잔은 부산에서 열리는 시상식 참석을 앞두고 모교인 부산예술고등학교를 찾았다. 무용을 전공했던 타잔을 가르친 선생님은 "하루에 해야 할 리스트를 만들고, 다 할 때까지 집에 가지 않았다"고 학창 시절을 회상했다.
타잔은 당시 신체적인 약점을 연습으로 보완하기 위해 삭발까지 하고 훈련에 매달렸다고 밝혔다. 동아무용콩쿠르에서는 2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이후 타잔은 데뷔 후 처음으로 부산에서 무대에 올랐다. 부모님과 두 고모도 현장을 찾았다. 이날 타잔은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뒤 가족들 앞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최강희는 "연극은 내가 제일 못하는 걸 해야한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서는 "안나 연구에 인생을 바쳤다"고 할 만큼 오랜 시간 준비했다고 밝혔다.
5년 동안 연기를 떠나 있었던 이유도 털어놨다. 최강희는 드라마 '안녕, 나야'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어느 순간부터 연기가 행복하기보다 긴장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 큐 사인이 들어왔는데도 아무런 연기를 하지 못했던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전처럼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배우로서 자신감도 떨어졌다.
여러 일이 겹치면서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게 됐다는 최강희는 당시 "나는 행복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했다. 결국 연기 활동을 멈추고 배우가 아닌 다른 일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히려 연기를 그만둔 뒤 자신이 연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다시 배우로 돌아온 최강희는 '클로저'를 통해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했다.
최강희는 무대에 대해 "무대가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느껴진다. 연극이 나와 너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공연장이 있는 대학로에 방까지 알아봤다고 밝혔다. 최강희의 복귀 과정을 지켜본 소속사 대표 송은이는 눈시울을 붉혔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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