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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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토요일' 탈북민 요리사 이순실이 북한에서도 알려진 소녀시대 태연의 인기를 전했다.

3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은 '개(그)천(재)절' 특집으로 꾸며져 코미디언 신기루와 김지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놀토 맛집 스트리트'에는 북한 음식 전문 요리사 이순실이 셰프로 등장했다.

이날 이순실은 "저는 산 넘고 헤엄쳐서 강을 건너온 이순실 셰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자신이 준비한 가게 이름은 '순실이는 먹을 복도 많지'라고 밝혔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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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첫 출연이라는 이순실은 '놀라운 토요일'에 나오는 것이 꿈이었다며 긴장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여기 나온다고 해서 떨린 게 신동엽이 나온다고 하더라"며 신동엽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 세상 사람들 다 죽어도 신동엽은 죽으면 안 된다"는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웃음을 안겼다.

붐은 이순실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내 마음속의 아이돌이 여기 있다고?"라고 물었다. 이순실이 지목한 사람은 태연이었다. 그러나 팬심 고백에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가 따라붙었다.

이순실은 태연을 바라보며 "고놈의 가시나 때문에 북한 사람들이 수용소도 많이 갔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자신이 언급되자 태연은 "나야?"라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붐도 "수용소까지?"라고 되물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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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실은 한국에 온 탈북민들에게 들은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오는 애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게 '언니 방송국 다니면서 소녀시대 못 보나?'라고 한다"며 소녀시대를 만나고 싶어 하는 지인들의 반응을 전했다.

지인들은 방송국을 다니는 이순실에게 "태연이 있으면 좀 잡아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고. 넉살까지 "태연을 잡아오라"며 상황극에 가세했다. 다만 태연의 노래를 듣고는 지인들의 말도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이순실은 "걔는 잡아가면 안 돼. 노래해야 해"라고 말을 바꿨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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