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 속 유승호는 흑백으로 촬영된 공간에서 의자에 앉아 몸을 옆으로 돌린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가느다란 프레임의 안경을 쓴 유승호의 머리카락은 눈가를 덮으며 자연스럽게 내려왔고, 짙은 재킷 안으로 줄무늬 상의를 매치했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자세와 옆으로 길게 떨어지는 재킷의 실루엣이 흑백의 화면 안에서 차분하게 이어진다.
마지막 사진에서 유승호는 검은색 재킷을 입고 한 손에는 성냥갑을 든 채 불이 붙은 성냥을 눈앞까지 들어 올렸다. 길게 내려온 앞머리 사이로 불꽃을 바라보는 눈이 보이며, 바로 앞에는 촬영 중인 카메라가 자리하고 있다.
앞서 유승호는 지난달 공개된 코스모폴리탄 10월호 화보와 인터뷰에서 어둡고 묵직한 촬영 분위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며 "밝고 활기찬 모습도 좋지만, 묵직하고 과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종영한 SBS '재벌X형사 2'에서는 사이코패스 예술가 유성원 역을 맡아 14년 만에 빌런 연기를 선보였으며 작품을 계기로 선한 역할과 악한 역할을 넘어 다양한 사고를 지닌 인물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한편 1993년생으로 33세인 유승호는 아역배우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유승호는 각종 미담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달 동물보호단체에서 유승호가 봉사활동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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