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만나는 사람 있나요? 노홍철이 솔직하게 답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노홍철은 여행 중 구독자들이 보낸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과거와 현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활동이 한꺼번에 멈췄던 시기를 꺼냈다. 노홍철은 "11년 전, 12년 전 제가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 모든 하던 일들이 멈춰지고 당장 내일이 너무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노홍철은 '큰 잘못'이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2014년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뒤 출연 중이던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 등에서 하차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갑작스럽게 생긴 공백기에는 순례자길을 걸으며 자기 삶을 돌아봤다고 했다. 당시 촬영한 영상에서 노홍철은 미래의 자신에게 "홍철아, 네가 이 메시지를 볼 때쯤 과거에 있던 그 일의 고통을 잊었겠지"라며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이 길을 걸으면서 생각했던 오래된 건물, 오래되어도 스토리텔링이 숨 쉬는 건물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당시 품었던 바람을 이야기했다.
노홍철은 "갑자기 또 시간이 생기니까 여유로움이 좋고, 인생은 늘 이게 공존하는 것 같다"며 "정말 별의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과거 자신이 그렸던 삶과 현재를 비교하며 "결국 그때 했던 고민이 '야, 지금 내가 하는 일이네' 싶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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