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악플에 스타일 변화했다..."성시경 색 빼앗았냐 해" 폭소 ('고막남친')[종합]
가수 로이킴, 윤민수, 박재정, 우디, 보라가 다채로운 음악과 입담을 선보이며 가을밤 관객들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밤 10시 20분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색다른 무대와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첫 무대를 연 로이킴은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의 삽입곡 'Sparkle'을 시작으로 통기타를 치며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를 가창해 감 감성적인 여운을 안겼다.

성시경이 의상 콘셉트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로이킴은 "지난 출연 때 달린 댓글 반응 때문에 스타일리스트 형이 매우 보수적으로 변했다"며 의상이 점잖아진 이유를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 화려한 색의 의상을 입은 로이킴에 네티즌들은 "성시경 색깔을 다 빼앗은 것 같다"는 댓글을 단 바 있다.

이어 매년 10월 신곡을 발매하는 로이킴은 신곡 '크게 울어라' 소식을 전하며 직접 기획한 눈물 챌린지를 공개했다. 로이킴은 주먹을 입에 물고 무릎을 꿇는 오열 연기를 펼쳤고 성시경은 요청을 받아들여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폭풍 눈물 연기에 참여해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이어 등장한 윤민수는 무반주로 '꼭 한번 만나고 싶다'를 시작해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채웠다.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본 성시경이 애완 앵무새를 언급하자 윤민수는 "옆집 사는 형의 권유로 땋은 머리를 했다"라고 머리를 만지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윤민수는 아들 윤후가 성시경의 '좋을텐데'를 리메이크한 사실을 언급하며 성시경을 향해 "빨리 결혼하시라, 아이를 낳으면 정말 좋다"라고 결혼을 권유했다.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성시경이 고통스러워하자 윤민수는 미래의 아이를 상상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윤민수는 반려견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담긴 '봄 내음보다 너를'을 부르기 직전 눈물을 글썽였고, 이어진 '술이야' 무대에서는 오롯이 목소리 하나만으로 애절한 감정을 전해 객석을 울렸다.

다음으로 등장한 박재정은 성시경과 함께 '두 사람' 코너에서 '헤어지자 말해요'를 열창했다. 박재정의 매력적인 저음과 성시경의 부드러운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깊은 이별의 감정을 전달했다.

마지막 무대는 우디와 보라가 2000년대 감성을 담은 'Y(Please Tell Me Why)'로 꾸몄다. 보라는 우디의 팟캐스트 출연을 계기로 이번 무대를 함께하게 돼서 나왔다고 밝혔다.

성시경을 실물로 처음 본 감탄과 함께 우디는 "성시경 선배님과 함께 술 한잔 곁들이는 것이 목표"라고 소망을 전했다. 보라가 주당 성시경을 언급하며 걱정하자 우디는 성시경 옆에서 죽고 싶다는 너스레를 떨었고 성시경은 민간인 학살은 하지 않는다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씨스타 출신 보라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6년 만에 첫 솔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라는 "솔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보컬 레슨과 춤 연습을 열심히 해보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고, 화려한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성시경은 "녹슬지 않았다"라고 칭찬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어 좋은 앨범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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