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가 '100일의 거짓말'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한다./사진제공=tvN
배우 진선규가 '100일의 거짓말'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한다./사진제공=tvN
배우 진선규가 '100일의 거짓말'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한다.

오는 10일 첫 방송 되는 tvN 새 토·일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진선규가 연기하는 사토 신이치는 성공과 출세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조선총독부 2인자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끊임없는 불안과 불신에 사로잡혀 있다. 항일단체 구국단의 저격수 유소란(김현주)은 그의 목숨을 노리고, 신입 통역생 금서희로 위장한 이가경(김유정) 역시 그의 주변에 접근한다.

2일 공개된 스틸에는 누군가를 향해 총을 겨눈 사토 신이치의 모습이 담겼다. 진선규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도 사토 신이치를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 가운데 손꼽히는 악역으로 소개한 바 있다.
배우 진선규가 '100일의 거짓말'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한다./사진제공=tvN
배우 진선규가 '100일의 거짓말'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한다./사진제공=tvN
그는 사토 신이치를 "모두가 경계하고 제거하려 하는, 악의 중심에 선 인물"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하지만 배우로서 인물에게 천천히 다가가다 보니, 그 역시 당시의 권력 구조 안에서 살아남고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버둥 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다만 그 욕망이 어느 순간 선을 넘어서면서 타인의 삶과 존엄까지 짓밟고, 잔인함을 서슴지 않는 악인으로 굳어진 인물로 바라봤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로는 대본을 꼽았다. 진선규는 "처음 1~4회를 읽었을 때부터 얼마나 심장이 뛰었는지 모른다. 대본을 읽는 것만으로도 인물들의 대사 하나하나가 살아 움직이는 듯했고, 그들의 감정과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후 회차의 대본이 나올 때마다 늘 1회부터 다시 읽었다. 그때마다 인물들의 마음과 관계가 새롭게 다가왔고, 다음 이야기가 계속 궁금해질 만큼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진선규는 일본인 사토 신이치를 연기하기 위해 약 두 달간 일본에 체류하며 캐릭터를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장기간 현지에 머물며 준비한 끝에 기존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 또 다른 악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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