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탑 열애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나나, 탑 열애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그룹 빅뱅 출신 탑과 배우 나나가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대중의 반응은 축하보다 우려와 싸늘한 한숨이 앞서고 있다.

2일 양측은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탑 측 관계자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가까워져 지난 6월경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고,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 역시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연예계 스타들의 열애 소식에는 응원과 축하가 따르기 마련이지만, 이번엔 기류가 사뭇 다르다. 상대인 탑의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과거 전력 때문이다.
탑이 대마초 논란에 고개 숙였다./사진=텐아시아DB
탑이 대마초 논란에 고개 숙였다./사진=텐아시아DB
탑은 2017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2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팀에서 탈퇴하는 과정에서 대중과 날 선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복귀하지 말라는 네티즌들의 지적에 "네! 하느님! 저도 할 생각 없습니다"라고 비꼬거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한국에서 컴백 안 할 것"이라며 연예계 은퇴를 시사했던 그였다. 그러나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으로 슬그머니 복귀를 타진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이처럼 마약 전과에 더해 은퇴 번복, 대중과의 기싸움 등으로 비호감 이미지가 굳어진 탑과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자, 불똥은 나나에게 튀고 있다. 열애 보도 직후 누리꾼들은 "남자 보는 눈이 그렇게 없나", "잘나가다가 스스로 비호감의 길로 들어서네", "나나 이미지까지 동반 추락할까 봐 안타깝다"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나나, 탑 열애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나나, 탑 열애에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사진=텐아시아DB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을 두고 냉소적인 반응도 나온다. 나나 역시 과거 파격적인 행보로 대중의 입길에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나나는 2022년 온몸을 뒤덮은 전신 타투로 공식 석상에 등장해 작품 활동에 제약을 줄 수 있다는 우려와 논란을 샀고, 이후 "심적으로 힘들었던 시기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이었다"며 타투를 지우는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지팔지꼰(자기 팔자 자기가 꼰다)이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만나는 것"이라며 냉소가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의 사적인 영역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성인 남녀가 서로 호감을 느껴 연애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생활", "과거의 과오와 현재의 연애 감정은 별개로 봐야 한다", "좋은 감정으로 만난다는데 지나친 참견"이라며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

성인 남녀의 연애는 자유지만, 대중의 호감과 이미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타에게 상대가 지닌 리스크는 결코 무시하기 어렵다. 쏟아지는 우려와 사생활 존중이라는 팽팽한 시선 속에서 두 사람이 향후 대중의 시선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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