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 사옥에서 '신병4'에 출연한 이현균을 만났다. / 사진제공=빅보스엔터
텐아시아 사옥에서 '신병4'에 출연한 이현균을 만났다. / 사진제공=빅보스엔터
'신병4 : 사보타주'(이하 '신병4')를 통해 '신병'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이현균이 벌써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신화부대의 새 대대장 변혁진으로 녹아든 그는 시즌5에서도 인연을 이어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열어뒀다.

최근 서울 중구 청파로 텐아시아 사옥에서 ENA 월화드라마 '신병4'에 출연한 이현균을 만났다.

'신병' 시리즈는 2019년 공개된 스튜디오 장삐쭈의 동명 웹 애니메이션을 드라마로 옮긴 작품이다. 시즌4에서는 계급이 오르고 고민도 늘어난 상병 박민석(김민호 분)이 하사로 돌아온 최일구(남태우 분), 미스터리한 신병, 새로운 대대장의 등장으로 다시 전투태세에 돌입하는 병영 생활 후반전을 그린다. 이현균은 신화부대 대대장 변혁진 중령을 연기했다.
이현균이 '신병4'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사진제공=빅보스엔터
이현균이 '신병4'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사진제공=빅보스엔터
'신병4' 최종회는 시리즈 자체 최고 시청률 5.2%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현균은 "종영하고 나니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높아진 시청률만큼 달라진 반응도 느꼈다. 그는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신다"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률과 대중의 반응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걸 느꼈다. 특히 '잘 보고 있다', '응원한다', '변혁진 중령님 잘 보고 있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시청률이라는 지표가 가진 힘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신병'은 세 시즌 동안 고정 출연진을 중심으로 작품만의 색깔과 호흡을 쌓아왔다. 시즌4에서 처음 시리즈에 합류한 이현균은 "이미 쌓아둔 단단함이 있기 때문에 부담이라기보다는 '내가 들어가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첫 촬영 때는 정말 긴장했지만 한두 번 촬영하다 보니 현장이 즐거워 금방 동화됐다"고 회상했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에도 고민이 있었다. 앞선 시즌들을 즐겨봤다는 그는 "'신병'이 나한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탄탄한 시리즈를 구축해 온 작품에 내가 잘 녹아들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대본을 받아보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웃어 보였다.
'신병4'에서 엘리트 장교 변혁진으로 변신한 이현균. / 사진제공=빅보스엔터
'신병4'에서 엘리트 장교 변혁진으로 변신한 이현균. / 사진제공=빅보스엔터
극 중 변혁진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엘리트 장교다. 이현균은 군인다운 외형을 만들기 위해 촬영 전 약 3개월 동안 개인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그는 "대대장은 각이 잡혀 있어야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몸이나 자세를 많이 신경썼다. 2~3kg 정도 증량했고 정자세로 서 있는 모습도 연습했다"고 밝혔다.

'신병4' 엔딩에서는 신화부대 통폐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변혁진의 향후 행보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에 대해 이현균은 "변혁진은 군대가 변화하는 만큼 자신도 그 변화에 잘 적응해 나가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마 변혁진이라면 다른 부대로 가더라도 그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해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현균이 '신병5'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사진제공=빅보스엔터
이현균이 '신병5'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사진제공=빅보스엔터
'신병4'는 종영과 함께 시즌5 제작을 확정했다. 시즌5 이야기를 꺼내자 이현균은 "아직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면서도 "지금 변혁진이 중령인데 비교적 빨리 그 자리까지 올라온 인물이라 대령으로 가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시즌5에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아직 모르지만, 변혁진에게 주어진 이야기에 충실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즌5를 고대할 시청자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이현균은 "'신병' 시즌5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콘텐츠로 다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다. 또 재미있는 작품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웃었다.

이현균은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폭넓게 열어두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현균은 "특정한 장르나 캐릭터에 자신을 가두고 싶지 않다"며 "나는 연기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나에게 들어오는 역할들을 잘 소화하면서 배우라는 직업에 충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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