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이 김구라에게 사과했다./사진제공=MBC
박미선이 김구라에게 사과했다./사진제공=MBC
개그우먼 박미선이 방송인 김구라의 자녀들을 언급하다 뜻밖의 말실수를 해 사과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박미선, 김정난, 김새롬, 김수미가 출연한 '멋진 언니는 내가 할게, 동생은 누가 할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들과의 소통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게스트로 출연한 김수미가 방문을 닫고 줄임말로만 소통하는 사춘기 딸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자, 박미선은 "원래 자식은 탯줄을 자르는 순간부터 이별할 준비를 해야 한다더라"며 조언을 건넸다.
박미선이 김구라에게 사과했다./사진제공=MBC
박미선이 김구라에게 사과했다./사진제공=MBC
출연진의 이야기를 듣던 김구라 역시 첫째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와 늦둥이 딸의 상반된 성향을 소개했다. 김구라는 "동현이는 참 착하다. 예전에 방송이 끝나고 차로 일산대교를 건너면서 잔소리를 계속해도 묵묵히 들었다"고 회상했다. 반면 재혼 후 얻은 늦둥이 딸에 대해서는 "잔소리를 시작하면 곧바로 '아빠 그만해'라고 딱 잘라 말한다"며 "지금은 말을 다 못 알아들어서 그러는데 8살 이후로 이해하기 시작하면 얄짤없다고 엄포를 놓지만, 딸은 그 상황 자체를 즐긴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은 자연스럽게 "한 뱃속에서 나와도 아이들은 다 다르다"고 맞장구를 쳤고, 김구라는 덤덤하게 "뱃속이 같지 않다"고 받아쳤다. 말실수를 한 것을 뒤늦게 깨달은 박미선은 크게 당황하며 "진짜 몰랐다.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김구라는 "뭘 모르냐. 다 알면서 왜 그러냐"며 특유의 핀잔으로 유쾌하게 상황을 넘겼다.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해 이듬해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슬하에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1998년생 아들 그리가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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