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가 '100일의 거짓말'을 통해 '범죄도시' 위성락과는 또 다른 악역을 선보인다./사진제공=tvN
배우 진선규가 '100일의 거짓말'을 통해 '범죄도시' 위성락과는 또 다른 악역을 선보인다./사진제공=tvN
배우 진선규가 '100일의 거짓말'을 통해 '범죄도시' 위성락과는 또 다른 악역을 선보인다.

지난달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tvN 새 토일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언론시사회 및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MC 박경림의 진행 하에 배우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와 유인식 감독이 참석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진선규는 극 중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 역으로 분한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일본인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증명하려는 인물이다. 그는 2017년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의 위성락을 뛰어넘는 빌런을 기대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이 작품을 시작할 때 목표가 그거였다"고 답했다.
배우 진선규가 '100일의 거짓말'을 통해 '범죄도시' 위성락과는 또 다른 악역을 선보인다./사진제공=tvN
배우 진선규가 '100일의 거짓말'을 통해 '범죄도시' 위성락과는 또 다른 악역을 선보인다./사진제공=tvN
진선규는 "나에게 붙어 있는 '범죄도시' 위성락이라는 캐릭터를 조금은 지워보고 싶었다"며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이 역할을 만들어갔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찍었고 준비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아직 완성된 작품을 보지 못했다는 진선규는 "드라마는 아직 못 봤기 때문에 감독님께 맡기겠다"고 웃었다. 이에 유인식 감독은 "깜짝 놀라실 거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진선규는 사토 신이치를 단순한 악역으로 표현하지 않기 위해 인물의 내면에도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로서 배역에 다가갈 때 인물의 정서와 과거를 이해하고 공부하려 했다"며 "인정받지 못하면서 욕구가 커지고, 그 욕구를 약자에게 표출하는 방식이 처음에는 이해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기하기 위해서는 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지 인물이 처한 상황을 바라보려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절해지는 과정과 수위를 감독님과 조절하며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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