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크리에이터이자 유튜버로 활동해온 닛몰캐쉬가 전 연인의 데이트 폭력 폭로 이후 활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공개를 열흘 앞둔 2억8000만원 규모의 경기도의회 웹드라마에도 불똥이 튀었다. / 사진=텐아시아 DB
숏폼 크리에이터이자 유튜버로 활동해온 닛몰캐쉬가 전 연인의 데이트 폭력 폭로 이후 활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공개를 열흘 앞둔 2억8000만원 규모의 경기도의회 웹드라마에도 불똥이 튀었다. / 사진=텐아시아 DB
숏폼 크리에이터이자 유튜버로 활동해온 닛몰캐쉬가 전 연인의 데이트 폭력 폭로 이후 활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공개를 열흘 앞둔 2억8000만원 규모의 경기도의회 웹드라마에도 불똥이 튀었다.

29일 닛몰캐쉬 소속사 NO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온라인상에 게시된 당사 소속 크리에이터 관련 내용에 대해 당사자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 과정에서 게시물에 언급된 내용 중 당사자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당사자와 협의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논란은 전날 닛몰캐쉬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A씨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A씨는 교제 당시 닛몰캐쉬로부터 폭언과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 등을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닛몰캐쉬는 술자리 이후 약 3시간 동안 폭언을 했으며 물건을 던지거나 자신의 어깨와 이마를 미는 등 행동을 했다. 택시 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차량 기물을 파손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동료 크리에이터와 직장인, 팬들을 비하했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A씨가 공개한 녹취에는 닛몰캐쉬로 추정되는 인물이 "XX같은 하층민 인간, 그냥 평생 그러고 살아"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해당 녹취를 공개하며 "저 또한 한 달에 300만원 벌면서 일했던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만 이분 앞에서는 하층민이 됐던 것 같다"고 적었다.

특정 지역과 장애아동, 타인의 외모 등을 두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다만 소속사는 폭로 내용 전체에 대해 사실이라고 밝힌 것은 아니다. "게시물에 언급된 내용 중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으며 현재 추가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닛몰캐쉬는 논란 이후 온라인에서도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SNS 계정은 접속할 수 없는 상태가 됐고, 구독자 약 50만명을 보유했던 유튜브 채널의 영상 700여개도 비공개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예정돼 있던 콘텐츠에도 문제가 생겼다. 닛몰캐쉬는 경기도의회가 제작한 8부작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의 주연을 맡아 다음 달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해당 작품에는 총사업비 2억8000만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7일 시사회에 이어 9일부터 순차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주연 배우가 활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정상적인 공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경기도의회 측은 닛몰캐쉬 논란과 향후 공개 일정 등에 대해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역시 "현재 예정돼 있던 광고 및 콘텐츠 등 관련 일정에 대해서도 관계사들과 협의해 필요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당사자의 행동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께 사과드린다"며 "해당 크리에이터를 지켜봐 주셨던 분들과 관계자분들께도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닛몰캐쉬는 과거 방탄소년단(BTS)의 백업 댄서로 활동했으며 숏폼 콘텐츠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2024년에는 코미디언 김경욱의 부캐릭터 다나카와 듀오 ASMRZ를 결성해 '잘자요 아가씨'를 발표하면서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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