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돌이' 이미지로 익숙한 이준이 의외의 소비 습관을 공개했다./사진=텐아시아DB
'짠돌이' 이미지로 익숙한 이준이 의외의 소비 습관을 공개했다./사진=텐아시아DB
'짠돌이' 이미지로 익숙한 이준이 의외의 소비 습관을 공개했다.

ENA '니돈내산'은 24시간 동안 타인의 소비를 그대로 따라 하며 하루를 보내는 '아바타 소비' 예능이다. 본체가 결제하면 아바타 역시 같은 소비를 해야 하며, 결제 내역을 단서로 상대의 정체를 추리한다.

직접 '아바타 소비'를 경험한 이준은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었던 경험을 한 것 같아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의 정체를 모른 채 소비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궁금증이 커졌고, 자신에게도 "그동안 겪어보지 않았던 색다른 소비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최미나수는 "가장 재미있었던 건 소비를 통해 나와 다른 사람의 하루를 직접 살아볼 수 있다는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 아바타는 본체가 결제해야 같은 소비를 할 수 있는 만큼 한동안 결제가 없어 차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그는 당시 "본체님, 제발 소비해주세요!"라고 혼잣말까지 했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현봉식에게는 평소라면 망설였을 소비에 도전해보는 경험이었다. 자기 돈이라면 여러 번 고민했을 선택도 타인의 소비를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막상 해보니 '어? 이게 되네?' 싶은 희열이 있더라"며 "내 안에 숨어있던 또 다른 취향을 끄집어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고 이야기했다.

'아바타 소비'를 통해 몰랐던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기도 했다. 웬만한 음식을 잘 먹고 새로운 것도 거리낌 없이 받아들여 취향이 뚜렷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최미나수는 다른 사람의 소비를 따라 한 뒤 생각이 달라졌다고 했다.

최미나수는 "'나는 이걸 좋아하고, 이건 생각보다 선호하지 않는구나'가 굉장히 분명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무엇을 먹고 어떤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 등 사소한 선택에도 개인의 취향이 담겨 있다는 것. 그는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면서 오히려 저 자신을 더 알게 됐다는 점이 재미있었다"고 덧붙였다.
'짠돌이' 이미지로 익숙한 이준이 의외의 소비 습관을 공개했다./사진제공=ENA
'짠돌이' 이미지로 익숙한 이준이 의외의 소비 습관을 공개했다./사진제공=ENA
이준은 자신의 정체를 단번에 들킬 만한 결제 내역으로 '헬스장'을 꼽았다.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하는 데다 "태닝과 왁싱 등 자기관리에도 꾸준히 돈을 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수도세와 전기세 등 공과금 지출은 적다고 했다. 주변에서 "그 정도까지 아껴?"라는 말을 들을 정도라는 이준은 "아끼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해서 적게 나온 게 아니라 실제로 물이나 전기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적게 나온 것 같다. 저도 이런 저 자신이 신기하다"고 털어놨다.

이준은 데뷔 초부터 남다른 절약 습관을 공개하며 연예계 대표 '짠돌이' 이미지로 알려졌다. 그러나 생활비와 공과금을 아끼는 것과 달리 운동을 비롯해 태닝, 왁싱 등 자기관리에는 꾸준히 지갑을 연다고 밝히며 반전 소비 습관을 보여줬다.

최근에는 판교에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CEO라는 사실도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평소 운동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온 데 이어 직접 헬스장 운영까지 나선 가운데, 이번에는 실제 결제 내역을 통해 자기관리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면모를 공개했다.

최미나수는 패션과 트렌드에 관심이 많지만, 유행만 좇아 지갑을 열지는 않는다. 이미 가지고 있는 옷과 잘 어울리는지, 실제로 자주 입을 수 있는지, 자신에게 어울리는 실루엣인지 등을 따져 구매한다고 했다. 그는 "제 기준은 '지금 유행하는가'보다는 '이게 정말 내 취향이 될 수 있는가'인 것 같다"고 소비 기준을 소개했다.

최근 건강관리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현봉식은 "건강이 최고"라며 관련 소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아바타 소비'를 경험한 뒤 운동도 시간을 내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돈으로는 선뜻 결제하기 어렵지만 '남의 돈'이라면 경험해보고 싶은 소비도 꼽았다. 현봉식의 선택은 '최고급 프라이빗 스파에서 받는 럭셔리 전신 풀케어 패키지'였다.

현봉식은 "내 돈 내고 가려면 '에이, 이 돈이면 고기나 한 근 더 사 먹지' 하고 발길을 돌릴 것 같지만, 남의 돈이라면 1박 2일 동안 손가락 하나 안 움직이고 최고급 마사지와 케어를 풀코스로 싹 받아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니돈내산'은 타인의 소비를 따라 하며 상대의 정체를 추리하고 서로 다른 소비 습관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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