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 사진제공= BIGHIT MUSIC
BTS / 사진제공= BIGHIT MUSIC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의 주요 본상인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SWIM'(스윔)으로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올랐다. 미국 시상식 예측 전문 플랫폼 골드더비(Gold Derby) 집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해당 부문에서 52.0%의 지지를 얻어 예측 1위를 달리고 있다. 경쟁 주자인 레이(RAYE)가 22.86%, 엘라 랭글리가 9.71%, 헌트릭스가 6.29%로 뒤를 잇는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K-팝' 부문에서도 78.6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다만 음원 소비 지표에 무게를 둔 분석 기관의 전망은 결이 다르다. 음악 데이터 분석 기업 바이브레이트(Vibrate)는 스트리밍, 유튜브, 라디오, 플레이리스트 데이터를 종합한 평가에서 헌트릭스의 'Golden'(골든)이 84.5점으로 가장 앞선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리비아 딘의 'Man I Need'(79.9점), 엘라 랭글리의 'Choosin' Texas'(79.6점) 순이었다. 이는 경쟁작들의 음원 성적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방탄소년단이 이번 시상식에서 이름을 올린 부문은 총 3개다. 지난달 18일 최초 발표된 '올해의 노래'와 '베스트 K팝'에 이어, 지난 18일 추가 공개된 소셜 부문인 '베스트 그룹' 후보에도 포함됐다. 올해의 노래 자리를 두고는 엘라 랭글리, 헌트릭스, 마돈나·사브리나 카펜터, 올리비아 딘, 핑크팬서리스·자라 라슨, 레이 등 7개 팀의 음원이 맞붙는다.

시상식 전반에 걸쳐 K팝 아티스트들이 후보로 많이 지명됐다. 그룹 캣츠아이를 포함하고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보컬 그룹인 헌트릭스를 제외하면 K팝 관련 후보 지명은 총 19자리다. 특히 8개 팀이 맞붙는 '베스트 그룹' 부문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그룹 블랙핑크, 코르티스, 캣츠아이 등 4팀이 나란히 올라 절반을 채웠다.

솔로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그룹 블랙핑크 리사는 'Dream'으로 베스트 K팝 외에도 본상 격인 '베스트 팝', 전문 기술 영역인 '베스트 촬영'과 '베스트 편집' 등 4개 부문 후보로 호명됐다. 캣츠아이 역시 '베스트 K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그룹', '송 오브 서머'까지 4개 후보를 꿰찼다.

그룹 블랙핑크 지수는 팝스타 제인과 호흡을 맞춘 'Eyes Closed'로 '베스트 시각효과' 부문에, 제니는 테임 임팔라와 함께한 'Dracula'로 '송 오브 서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르세라핌은 제이홉이 피처링에 참여한 'SPAGHETTI'로 베스트 K팝 후보에 올랐다. 코르티스는 장르 구분이 없는 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신인상)를 포함해 총 3개 부문 후보에 진입했다. 앞서 바이브레이트는 코르티스를 자체 데이터 분석 기준 신인상 1위(76.85점)로 평가하기도 했다.

미국 매체 코스모폴리탄은 후보 발표 직후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아티스트' 후보 명단에서 빠진 점을 두고 완전체 복귀 성과에 비해 지명 범위가 좁았다는 아쉬운 평가를 남겼다. 또한 피플지에 따르면 리사는 이번 시상식 무대에서 신곡 'SaWaDiKa'의 첫 TV 라이브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2026 MTV VMA는 미국 현지시간 27일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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