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JTBC '연애전쟁'에는 '나는 솔로' 16기 광수와 22기 현숙 커플이 출연해 갈등을 털어놨다.
이날 현숙은 광수와 함께 떠난 여행 영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머문 펜션은 현숙이 협찬받은 숙소였다. 방송 출연 전부터 블로그를 운영해온 현숙은 숙소와 음식점 협찬 등을 활용해 데이트 비용을 아껴왔다고 설명했다.
현숙은 광수가 대기업에 다니며 모은 돈을 모두 잃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억 원 주고 지었다고 한 집도 8000만 원이 대출이더라. 6000만 원짜리 차도 리스였다"며 "재정적으로 가장 힘들 때 저를 만난 것"이라고 했다.
두 사람은 데이트 대부분을 현숙의 협찬으로 해결해왔다. 현숙은 광수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 협찬을 적극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광수는 고마움을 표현하기보다 협찬 금액과 이동 거리 등을 언급해 현숙을 서운하게 했다고. 현숙은 "고마워하진 못할망정 금액을 보고 협찬을 받으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이효리는 두 사람의 상황을 지켜본 뒤 "그렇게 구박하고 욕해도 시중드는 이유를 이제 알겠다"고 말했다. 현숙이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데이트를 이끌어온 배경을 이해했다는 의미였다. 협찬 데이트가 반복됐다는 말에는 "왜 만나죠?"라고 반응하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광수가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경제적·심리적 여유가 부족한 탓일 수 있다고 봤다. 서장훈은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까 사소한 것마다 자꾸 짜증이 나는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연애해야 하냐"고 물었다.
협찬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은 아니었다. 서장훈은 "협찬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지만 매번 협찬으로 다니다 보면 진정한 데이트의 목적이 사라지지 않겠냐"고 우려했다. 이효리와 서장훈의 직설적인 조언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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