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지'에 '왜 140만 채널을 버렸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채널 운영 방향을 바꾸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구독자 140만 명이었던 피아노 채널을 정리하려고 한다. 채널을 아예 없앤다는 건 아니다"라며 "섹시한 의상을 입고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좋아해 주셨던 분들은 아쉬운 마음이 드실 것 같다. 감사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콘텐츠를 정리하기까지 고민도 있었다. 이해인은 "나의 희로애락이 담긴 채널이지만 1~2년부터 '섹시 콘셉트를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영상 설명란에는 지난 활동을 돌아보는 글도 남겼다. 그는 "눈물 나려고 하네. 몇 년을 했더라? 5년? 그동안 골드 버튼도 못 받고 수익 정지도 당하고 비난도 당하고 우여곡절이 참 많았던 내 유일한 공간을 이제 전부 부숴버렸다"고 적었다.
파격적인 콘셉트로 인한 주변의 우려와 비판도 언급했다. 이해인은 "어느 사람들은 미친 거 아니냐? 왜 이런 걸 하냐? 부모님이 걱정하신다 등등 수없는 충고들을 해주셨다"며 "저도 그 맘을 이해하고 맘속으로는 그런 걱정해 주시던 분들에게 진심 감사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난 5년에 대한 애정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새로운 곡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촬영 스토리를 짜고 준비하는 시간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것도 사실이다. 아마 저에게는 그런 피가 흐르긴 하나 봅니다. 인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인의 피아노 콘텐츠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동시에 노출 수위를 두고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콘텐츠가 유튜브 정책상 제재를 받으면서 수익 창출에 제한을 겪었고, 이해인 역시 이번 글에서 수익 정지와 골드 버튼을 받지 못했던 일을 직접 언급했다.
앞으로는 소상공인과 기업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콘텐츠에 집중한다. 지인으로부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채널을 만들어보라는 조언받은 뒤 직접 몇 편을 제작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해인은 "앞으로도 어딘가에 쓰임이 있는 그런 영상을 만들고 정보를 줄 수 있는 그런 크리에이터가 되겠다"며 "점점 더 규모를 키워서 든든한 지원 채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날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는 것 아니겠나. 그렇죠?"라며 기존 피아노 콘텐츠를 다시 선보일 가능성은 열어뒀다.
이해인은 '재밌는 TV 롤러코스터'를 비롯해 드라마 '황금물고기', '뱀파이어 아이돌', '다섯 손가락', '마녀의 성'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크리에이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에는 약 32억원의 대출을 받아 40억원대 건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하 유튜브 채널 '이지Leezy' 글 전문아~ 눈물 나려고 하네..
몇 년을 했더라? 5년? 그동안 골드 버튼도 못 받고 수익 정지도 당하고
비난도 당하고 우여곡절이 참 많았던 내 유일한 공간을 이제 전부 부숴버렸어요,,
그동안 친 곳이 120곡이 넘고 코스프레한 옷이 몇 박스가 되더라고요?
어느 사람들은 미친 거 아니냐? 왜 이런 걸 하냐? 부모님이 걱정하신다 등등 수없는 충고들을 해주셨어요
저도 그맘을 이해하고 맘속으로는 그런 걱정 해 주시던 분들에게 진심 감사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곡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촬영 스토리를 짜고 준비하는 시간들이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아마 저에게는 그런 피가 흐르긴 하나 봅니다 인정!!
어느 날 지금 이 계정으로 새로운 걸 만들면 어떨까란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생각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었습니다
친한 분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채널을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하셨는데
크게 와닿는 제안은 아니었지만 몇 편의 스토리를 촬영하고 편집하면서 큰 희열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어딘가에 쓰임이 있는 그런 영상을 만들고 정보를 줄 수 있는 그런 크리에이터가 되겠습니다
많은 기업과 소상공인분들이 상담 신청을 해주시고 계시지만
제가 혼자 찍고 혼자 편집하는 거라 시간들이 오래 걸리고 한계가 있는 점 죄송하고
무료가 아닌 점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점점 더 규모를 키워서 든든한 지원채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Ps. 어느 날 다시 돌아올지도 모르는 것 아니겠어요?? 그렇죠??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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