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이어 또 한 번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제공=SBS
배우 김지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이어 또 한 번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 사진제공=SBS
배우 김지훈이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 이어 또 한 번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최종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1.8%를 기록했다. 직전 13회 9.4%보다 2.4%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시즌1과 시즌2를 통틀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시즌2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막판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재벌X형사2'는 1회 6.1%로 출발한 뒤 상당 기간 6~7%대에 머물렀다. 두 자릿수 벽을 넘지 못하던 상황에서 13회 9.4%로 자체 최고 기록을 쓴 데 이어 최종회에서 처음 10%를 돌파했다.

김지훈은 최종회를 앞두고 특별출연 소식을 알렸다. 방송 전 공개된 사진에서는 올백 머리에 흰 셔츠를 입고 얼굴과 목, 옷에 피를 묻힌 채 등장했다. 배역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정체는 마지막 장면에서 일부 드러났다. 유성원(유승호)을 검거한 진이수(안보현)와 강력 1팀이 사건을 마무리한 뒤 김지훈이 새로운 범죄자로 등장했다. 시즌2의 사건은 끝났지만 새로운 인물을 남기면서 다음 이야기가 이어질 여지를 열어둔 셈이다.

짧은 특별출연이었지만 사실상 시즌3를 염두에 둔 인물이라는 점에서 단순 카메오와는 차이가 있었다. 시즌2에서 유성원이 메인 빌런을 맡았다면 김지훈은 그의 퇴장 직후 새로운 위협으로 배치됐다.

공교롭게 김지훈은 최근 출연작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에서는 김혜수의 연하 남편 재홍 역을 맡았다.

재홍은 조여정이 연기한 인물과 불륜 관계에 빠지는 남편이자 딸을 지키기 위해 예상 밖의 행동에 나서는 인물이다. 김지훈은 코미디와 서스펜스를 오가며 극의 한 축을 맡았다.

'재벌X형사2'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생활감 있는 유부남이었던 전작과 달리 피 묻은 모습으로 등장해 새로운 빌런을 예고했다. 출연 분량 역시 최종회 말미로 제한됐다.

김지훈의 특별출연과 최종회 시청률 상승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따지기는 어렵다. 다만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를 마친 직후 '재벌X형사2'까지 연달아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에는 다음 시즌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인물까지 맡게 됐다.

김지훈이 '재벌X형사2' 시즌3에서도 실제로 출연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시즌2 마지막 장면에 남겨진 새로운 악역이 다음 시즌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가 남았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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