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밤 9시 50분 방송된 SBS '재벌X형사2'(연출 김재홍/극본 김바다)최종화에서는 유성원(유승호 분)을 잡으려다 위험에 처했던 진이수(안보현 분)가 주혜라(정은채 분)와 합작해 유성원의 자백을 끌어내고 체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이수는 유성원의 작업실 지하에서 살인 증거들을 확인했으나, 정태선(김혜은 분)의 비서 한종현(문진승 분)에게 피습을 당한 뒤 화재 현장에 갇혀 목숨을 잃을 위기를 맞았다.
형사과장 박찬건(이도엽 분)의 도움으로 구조된 진이수는 응급 수술을 받게 됐다. 현장이 전소돼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주혜라는 진이수를 향한 깊은 죄책감을 드러냈다.
이가운데 정태선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연쇄살인마인 아들 유성원마저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정태선은 비서 한종현에게 총을 건네며 유성원이 작업실에서 화재로 자살한 것처럼 위장하라고 지시했다. 정태선은 불쌍한 엄마로 남겠다는 뜻을 전하며 한종현을 압박했으나 어머니의 의도를 곧바로 눈치챈 유성원은 역으로 한종현을 살해하고 도주했다.
유성원이 한종현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주혜라는 정태선을 찾아가 신변의 위협을 경고했다.
주혜리에게 정태선은 "어릴 적부터 시체에 집착했던 유성원을 덮어준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수사 협조를 요구했다. 이에 주혜라는 거절하는 정태선에게 "다음엔 시신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뒤늦게 협조로 돌아선 정태선의 도움을 받아 주혜라는 정태선인 척 위장해 유성원을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
진이수는 유성원이 만든 작품들을 산산조각 내며 예술이 아닌 그저 살인에 미친 쓰레기일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자극을 받은 유성원은 "내가 사람들에게 영원한 아름다움을 부여했다"며 살인 행위를 예술로 정당화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유성원이 모든 범행을 털어놓자 진이수는 판이 완성됐음을 알렸고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주혜라 역시 멀쩡히 일어나 자백을 잘 들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유성원의 고백을 유도하기 위해 연출한 상황이었던 셈이다.
유성원의 범행 고백은 현장에 모인 취재진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고, 유성원은 프레시 세례 속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실에 끌려간 유성원은 상상한 내용을 연기했을 뿐이라며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으나 집 마당에서 추가 시신이 발굴돼 빼도 박도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유성원이 갇혀서도 자신과 작품이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소리치자 진이수는 감옥이나 정신병원 병실에 갇혀 구속복을 입게 될 유성원의 앞날을 꼬집으며 잘 가라는 인사로 시원한 징악을 완성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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