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채널에는 박원숙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박원숙은 KBS 드라마 ‘진주목걸이’ 야외촬영을 나갔을 당시를 떠올렸다. 아들에게 사고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촬영을 이어갔고, 안판석 감독은 “선생님 그냥 가만히 계셔도 감정이랑 다 그냥 잡히겠네요”라고 했다. 하지만 박원숙은 “눈물이 절대로 안 나와”라고 고백했다.
그는 “여지껏 했었던 연기가 다 가짠가? 내가 여지껏 뭐 했어? 울고 불고 뭐 호흡 올려가지고 이거 다 가짜였나?”라며 실제 충격 앞에서 이전의 연기까지 낯설게 느껴졌던 심정을 전했다.
‘디어 마이 프렌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박원숙은 암 환자 역할을 맡았던 당시 삭발할 준비가 돼 있었지만 모든 것을 제작진에게 맡겼다며 “그걸 보면서 나름대로 후회가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원숙은 2003년 11월 불의의 사고로 외아들을 떠나보냈다. 이후 며느리의 재혼으로 손녀와 한동안 연락이 끊겼으나 다시 만났다. 박원숙은 “내 아들에게 해준 게 없는데 갑자기 떠나서 후회했다”며 “아들에게 못 해준 것을 손녀를 만나면서 해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손녀에게 등록금과 학비를 주고 용산 오피스텔과 자동차까지 마련해줬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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