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 미나미가 일본 친구들에게 조롱을 당했다고 밝혔다./사진=텐아시아DB
리센느 미나미가 일본 친구들에게 조롱을 당했다고 밝혔다./사진=텐아시아DB
그룹 리센느 미나미가 유행어 '야호'로 인해 일본 현지 사람들에게 조롱 섞인 반응을 얻었다며 졸업을 선언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 981회는 '나고야-호! 아시안게임' 특집으로 이형택, 이혜정, 조준호, 리센느 미나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미나미는 '리센느의 허경환'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거제 야호'와 '난 파라파라나 추고 있어야겠다'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켰다"며 "방송에 나가면 많이 외쳐달라고 하셔서 하루에 적어도 30번은 하는 것 같다. 관련 영상 조회수가 1300만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BTS) 선배님들과 여러 배우분들도 따라 해주셨고, 지드래곤 선배님도 콘서트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을 때 포즈를 취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리센느 미나미가 일본 친구들에게 조롱을 당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MBC
리센느 미나미가 일본 친구들에게 조롱을 당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MBC
국내에서의 뜨거운 인기와 달리 일본 반응은 사뭇 달랐다. 김구라가 "일본에서는 조롱 어택을 당하고 있다고?"라고 묻자, 미나미는 "일본에 있는 친구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너 요즘 많이 뜨던데, 일본에서 오디션 보고 K팝 아이돌 되겠다고 하더니 왜 갑자기 갸루를 하고 있냐', '미쳤냐'고 하더라"며 "'이거라도 해야 눈에 띈다'고 맞받아쳤다"고 털어놨다.

실제 미나미는 학창 시절 갸루 문화와 전혀 접점이 없었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8년 동안 전통 서예를 배워 사범 자격증을 보유할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갖췄다. 여기에 영어 유치원을 거치는 등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으며, 소속사 대표가 미나미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일본 본가까지 찾아가 설득에 공을 들인 일화도 잘 알려져 있다.

미나미 역시 본인의 학창 시절을 두고 "갸루라는 것과 아무것도 없었다. 너무 먼 거리였다"고 선을 그었다. 정반대의 배경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캐릭터를 살려낼 수 있었던 비결로는 어머니를 꼽았다. 미나미는 "73년생이신 어머니께서 갸루까지는 아니어도 갸루처럼 입고 다니셨고, 비음 섞인 말투를 친구들과 쓰셨다고 들었다"며 "콘텐츠를 준비할 때 '아이라인을 좀 더 내려야 할 것 같다'는 등 어머니에게 직접 디테일한 가르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갸루 캐릭터를 살려낼 수 있었던 비결로는 어머니를 꼽았다. 미나미는 "1973년생이신 어머니께서 갸루까지는 아니어도 갸루처럼 입고 다니셨고, 비음 섞인 말투를 친구들과 쓰셨다고 들었다"며 "콘텐츠를 준비할 때 '아이라인을 좀 더 내려야 할 것 같다'는 등 어머니에게 직접 디테일한 가르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미나미는 이날을 끝으로 유행어 졸업을 선어했다. 그는 "할 만큼 많이 하기도 했고, 여기서 마지막으로 쏟아내고 갈까 한다"며 "찾아주신다면 무조건 하겠지만 제가 먼저 나서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후 미나미는 출연진과 함께 '아효' 동작을 외치며 유행어와의 작별을 고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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