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역인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방영 1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유튜브 채널 '엘르 코리아'에서는 '구르미즈=청춘. 10년이 지나도 공식이니 꼭 기억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방영 10주년을 앞두고 엘르 화보 촬영을 함께 진행한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은 10년 우정의 케미 점수를 매기는 시간을 가졌다.

곽동연은 20점, 채수빈은 1000점, 박보검은 99점, 김유정은 9999점, 진영은 무한대를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검은 99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함께했던 스태프들이 다 같이 모이면 그때서야 비로소 100점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로의 개그 포인트와 웃음 담당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곽동연과 진영이 지목됐다. 채수빈은 "곽동연은 의도가 있게 웃기고 진영은 의도가 없이 웃긴다"고 말했고 곽동연도 "진영 형은 순수 재능으로 웃긴다"며 인정했다.
박보검 역시 "진영 형은 본인이 웃긴지 모른다"고 덧붙였고 김유정도 웃기려고 애쓰지 않는다며 공감했다. 24살이었던 박보검과 18살이었던 김유정은 촬영 당시 서로 눈만 보면 웃음이 터져 NG가 많이 났던 추억을 돌이켰다.

작품 속 탐나는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는 다채로운 답변이 나왔다. 곽동연이 연기한 호위무사 병연 역을 선택한 김유정은 "뒤에서 묵묵하게 지켜주는 든든한 느낌"이 탐난다고 답했다.

영화 촬영에서 칼을 다뤘던 박보검도 누군가를 지켜주는 마음으로 연기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며 병연 역에 관심을 보였다.

반면 채수빈과 진영은 왕과 세자 역할을 꼽았고 곽동연은 남장해 궁에 들어오는 홍라온 역과 함께 세자 역할도 탐난다고 밝혔다. 곽동연이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에서 세자를 연기했으나 살아있는 순간이 거의 없었다며 아쉬워하자 박보검은 "너무 멋있었다"고 박수를 보내며 칭찬했다.
사진 =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엘르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10년 전과 달라진 점에 대해 진영은 그대로라고 말했고 김유정은 만나면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순수한 마음이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박보검이 과거 곽동연이 자신을 정말 좋아해 줬던 순간을 회상하자 곽동연은 "형도 예전에는 이런 말을 못 하는 사람이었는데 이제 할 말 다 한다"고 받아쳤고 진영은 "때가 많이 탔다"고 덧붙였다. 채수빈은 촬영 당시 다른 배우들과 접점이 적어 무리에 끼지 못했으나 끊임없이 모임에 불러줘서 고마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목격담에 관한 사실 확인도 진행됐다. 방탈출 카페 목격담에 대해 박보검은 "우리가 방탈출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유언비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한강 땅따먹기 목격담은 사실로 밝혀졌다.

당시 상황을 떠올린 김유정은 "우리가 정말 애들처럼 땅따먹기를 하긴 했다"고 말했고 채수빈도 "진짜 초등학생들처럼 뛰어놀았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해외 일정으로 당시 참석하지 못해 섭섭함을 토로한 진영에게 김유정은 2년이 지난 일이지만 다시 하자고 제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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