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리부트'는 촉망받던 발레리나 마리(정채연 분)의 몸에서 깨어난 미스터리한 인격 'M'과 초록빛의 잔상을 쫓는 형사 지석(정건주 분)이 기이한 사건에 휘말리는 공포 스릴러다. 2027년 티빙에서 공개된다.
원작인 MBC 'M'은 1994년 8월 방영된 10부작 납량특집극이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소재와 공포 장르, 특수효과를 앞세워 큰 화제를 모았고 최종회 시청률 52.2%를 기록했다.
32년 만에 다시 만들어지는 'M:리부트'에서도 '초록빛'은 중요한 장치로 등장한다. 다만 1994년 작품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는 않는다. 원작의 'M'을 새로운 설정과 감각으로 재구성하고, 정채연에게는 한층 복잡한 역할이 주어졌다.
정채연은 촉망받는 여고생 발레리나 마리와 미국에서 온 천재 외과의사 제니, 의문의 인격 M까지 처음으로 1인 3역을 맡는다. 세계적인 발레 스쿨 오디션을 앞두고 악몽에 시달리던 마리의 몸에서 M이 깨어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니 역시 정체를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인물이다.
심은하가 1994년 'M'을 통해 청순 스타에서 '호러퀸'으로 강렬한 변신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정채연에게 시선이 향한다. 정채연 역시 "제 안에 어떤 새로운 모습이 있을지 저 역시 궁금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설레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출은 '밤이 되었습니다', 영화 '스승의 은혜', '무서운 이야기' 등 공포 장르를 선보여온 임대웅 감독이 맡는다. 영화 '히든페이스', '미씽: 사라진 여자'의 홍은미 작가와 신예 이정은 작가가 극본을 집필한다.
3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M:리부트'가 넘어야 할 가장 높은 벽 역시 원작이 남긴 강렬한 기억이다. 초록빛 눈동자 하나만으로도 작품을 떠올리게 했던 심은하의 'M'을 정채연이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해석할지가 리부트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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