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영우가 고(故) 안판석 감독의 마지막 멜로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제공=ENA
배우 추영우가 고(故) 안판석 감독의 마지막 멜로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제공=ENA
배우 추영우가 고(故) 안판석 감독의 마지막 멜로 주인공으로 나선다.

다음 달 5일 첫 방송 되는 ENA 새 월화드라마 '연애박사' 측은 16일 기계공학과 로봇공학 박사과정생 박민재로 분한 추영우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시절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로봇 연구실을 배경으로 두 청춘의 로맨스와 대학원생들의 일상을 담는다.

이 작품은 지난달 12일 별세한 안판석 감독의 유작이다. 안 감독은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 다수의 멜로 작품을 연출했다. '옥탑방 고양이', '풀하우스' 등을 집필한 민효정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배우 추영우가 고(故) 안판석 감독의 마지막 멜로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제공=ENA
배우 추영우가 고(故) 안판석 감독의 마지막 멜로 주인공으로 나선다./사진제공=ENA
안 감독의 전작에서 활약한 남자 배우들도 다시 주목된다. 유아인은 2014년 '밀회'에서 김희애와 호흡을 맞추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해인은 2018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의 상대역으로 나서며 주연 배우로 입지를 넓혔다. 이번에는 추영우가 안 감독의 마지막 작품에서 김소현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추영우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처음 대본을 읽고 굉장히 담백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특별한 사건을 앞세우기보다 각자의 이유로 한 번씩 길을 잃어본 두 사람이 만나 서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과정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안판석 감독님과 김소현 배우이기에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추영우가 연기하는 박민재는 병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으면서 수영선수의 꿈을 접은 인물이다. 이후 로봇공학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박사과정을 밟는다. 공부와 연구에 몰두해온 그는 의류학과에서 전과한 석사과정생 임유진을 만나면서 변화를 겪는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을 찾은 박민재의 모습이 담겼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그의 얼굴에는 긴장한 기색이 묻어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로봇 연구에 집중하며 박사과정생으로 살아가는 일상이 포착됐다.

추영우는 박민재에 대해 "민재는 단단하기도 하지만 걱정도 많고 겁도 많은 사람이다.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고 꿈을 포기하면서 혼자 많은 감정을 감당해 온 친구"라고 소개했다.

연기에서 중점을 둔 부분도 짚었다. 그는 "일상에서 민재의 상처가 올라오는 순간에 감정을 컨트롤하는 지점과 정도를 많이 생각했다"며 "아픔을 표현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따라 지금을 살아가는 민재이지만 내면의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마주하는 모습을 보시는 분들께 오롯이 전달할 방법에 대해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추영우는 김소현과 함께 사랑에 서툰 청춘의 변화를 그린다. 안판석 감독의 마지막 멜로에서 두 사람이 보여줄 호흡에도 관심이 쏠린다.

'연애박사'는 다음 달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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