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이형택, 이혜정, 조준호, 미나미가 출연하는 ‘나고야-호! 아시안게임’ 특집으로 꾸며진다.
‘라디오스타’를 찾은 이혜정은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대회에 도전한 근황을 밝힌다. 아들과 함께 처음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는 그는 자신과 닮은 유물을 찾던 중 간돌검을 보는 순간 “나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다. 운동선수에서 모델로 변신하며 자신 역시 끊임없이 ‘갈고닦아’ 왔다는 점에서 간돌검과 닮았다고. 긴 체형과 뾰족한 형태는 물론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서 있는 모습까지 자신과 비슷하게 느껴졌다는 몰입감으로 MC들을 폭소케 한다.
이혜정은 분장대회 본선을 위해 한 달 넘게 공들여 만든 초대형 ‘인간 간돌검’ 의상을 스튜디오에서 직접 공개한다. 천을 덮고 풀을 바른 뒤 말리고, 형태를 살리기 위해 페인트 작업까지 거듭하며 완성한 의상이다. 이혜정이 직접 의상을 입고 등장하자 압도적인 크기와 비주얼에 MC들은 감탄을 터뜨린다.
대회를 향한 남다른 열정만큼 공약도 범상치 않다. 이혜정은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성수동 거리에 직접 서서 사람들에게 간돌검을 알리고 싶다는 계획을 알린다. 한 달 넘게 정성을 들인 의상을 대회가 끝났다는 이유로 없애기 아깝다며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힌다.
아시아 청소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이혜정의 몸에 밴 ‘선수 본능’도 공개된다. 오랜 선수 생활 탓에 산에 가서도 경치를 즐기기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길을 걸을 때도 앞에 사람이 많으면 빈틈을 찾아 제쳐 나가는 습관이 남아 있다는 것. 이혜정은 사람들 사이를 재빠르게 빠져나가는 자신만의 움직임을 직접 선보인다.
이혜정만의 남다른 내조법도 공개된다. 한식 조리사 자격증이 있을 정도로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가진 그는 남편 이희준의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해 직접 음식을 대접해 왔다고. 최우식, 손석구, 송중기 등 여러 배우에게 집밥을 차려줬던 이야기를 공개하면서도 최근에는 발길이 뚝 끊겼다며 다시 찾아와달라고 영상편지를 전한다.
가족 계획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아들이 오랫동안 동생을 원해 왔다는 이혜정은 남편 이희준에게 둘째 이야기를 진지하게 꺼낸 적이 있다고 밝힌다. 이혜정은 둘째를 향한 자신의 생각과 다시 육아를 시작하는 데 대한 현실적인 고민, 남편과 나눈 이야기를 공개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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