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희가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 사진='아침마당' 영상 캡처
최진희가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 사진='아침마당' 영상 캡처
가수 최진희가 남편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가수 최진희와 채윤, 나상도, 마이진, 남궁진, 추혁진, 임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진희는 과거 슬럼프를 겪었던 당시, 자신을 챙겨준 남편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최진희는 "엄마 돌아가시고 슬럼프가 왔다. 많이 아프고 잠도 못 잤다. 실어증처럼 목소리가 안 나왔다. 날마다 울었다. 노래를 못했던 시절이 2년 정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너무 많이 울고 잠도 안 자니까 남편이 나 때문에 힘들었다. 나를 진정시키느라 고생 많았다. 그 생각하면 눈물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남편은 원래 최진희의 팬이었다고. 최진희는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었는데, 행사가 계속 그 회사에서 있는 거다. 가서 보면 그 분이 있고, 또 가서 보면 그 분이 있더라. 처음에는 그 분이 나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나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진희는 "그때는 '공주님 공주님'이라고 불렀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애정 표현도 많이 했다. 공주님이었다가 중간에 마님이 됐다. 그러더니 지금은 무수리가 됐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공주님 소리를 들은 건 "10년 가는 것 같다"며 웃음을 더했다.

최진희는 2024년 방송된 KBS1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현재의 남편과 재혼하게 된 비하인드를 이야기한 바 있다. 재혼은 전 남편과 사이에서 얻은 딸이 추천해줬다고. 남편에 대해 최진희는 "사업을 해서 한 번도 망한 적이 없다"고 했다. 또한 "이혼하고 힘들 때 만났다. 내가 신용불량자였는데 15억 빚을 다 갚아줬다"며 "부산에서 사업하던 사람인데 나중에 나를 위해 다 접고 서울로 올라왔다. 우리 남편 같은 사람이 없다"고 자랑했다.

1957년생 최진희는 1983년 '그대는 나의 인생'으로 데뷔했다. '사랑의 미로'를 비롯해 '그대는 나의 인생', '미련 때문에', '첫사랑' 등 여러 히트곡을 냈다.

사업가 유승진 씨와는 2000년 재혼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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