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남: 더 레드'는 취업 준비생 석환(구교환 분)이 자신에게 죽은 뒤 72시간이 지나면 다시 살아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의문의 추격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주인공 석환의 특별한 능력이다. 면접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던 석환은 어느 날 목숨을 잃은 뒤 다시 살아나면서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된다. 이후 부활을 거듭할수록 더욱 강한 힘을 얻게 되며 상대를 단숨에 제압하거나 총격을 피하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죽음을 반복할수록 강해진다는 설정이 액션의 강도와 스케일을 점차 끌어올리는 장치로 작용한다.
여기에 석환의 친구 영하(강기영 분)는 황당한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곁을 지키며 현실적인 반응으로 웃음을 더한다. 동생 예린(김시아 분) 역시 취업 준비를 돕고 위기 상황마다 힘을 보태며 석환과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준다.
세 번째는 현실적인 캐릭터 설정이다. 취업에 성공해 가족을 돕고 싶다는 석환의 목표는 청춘 세대가 공감할 만한 고민과 맞닿아 있다. 초능력을 갖게 된 뒤에도 취준생이라는 현실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사건에 휘말리는 과정이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이다.
영하 역시 직장 생활의 고충을 겪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그려지고, 예린은 냉철한 판단력으로 위기 상황을 해결하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초능력과 액션이라는 장르적 설정 위에 현실적인 캐릭터들의 고민과 관계를 더한 점이 작품의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부활남: 더 레드'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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