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시리즈의 원작자인 허영만 작가. / 사진=텐아시아DB
'타짜' 시리즈의 원작자인 허영만 작가. / 사진=텐아시아DB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이하 '타짜4')를 연출한 최국희 감독이 원작자인 만화가 허영만 화백과의 특별한 만남과 비하인드를 전했다.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타짜4'를 선보이는 최국희 감독을 만났다.

'타짜4'는 허영만·김세영 작가의 동명 만화 4부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2006년 시작된 한국형 범죄 오락 영화 '타짜' 시리즈의 공식적인 피날레다. 화투에서 글로벌 홀덤으로 무대를 옮겨 배신과 복수로 얽힌 인물들의 처절한 승부를 그린다.

최국희 감독은 원작자 허영만 작가와 가졌던 식사 자리 일화를 공개했다. 최 감독은 "영화를 찍기 전 선생님을 뵙고 식사를 함께했다"며 "선생님께서 디테일한 연출 지침을 주시기보다는 '4편이 원작 중에서 가장 영화적이라 생각하는데, 너무 늦게 만들어졌지만 지금이라도 만들어져서 참 감사하다'고 말씀해 주셨다. 작품을 향한 깊은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허 화백이 말한 '가장 영화적'이라는 의미에 대해 최 감독은 "뚜렷하게 악인과 선인이 존재하고, 완전히 철저한 복수극이라는 점이 명확하다는 말씀 같다"고 설명했다. '식객'으로도 유명한 허영만이기에 "식사 자리에서 영화 이야기 외에도 음식 얘기를 많이 했다"며 미소 지었다.
최국희 감독이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선보인다. / 사진제공=CJ ENM
최국희 감독이 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선보인다. / 사진제공=CJ ENM
다만 허영만 작가는 아직 완성된 영화를 관람하지 못했다. 건강 악화로 방송 활동도 중단한 채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기 때문. 최 감독은 "선생님께서 건강이 좀 안 좋으셔서 지금 병원에 계신다. 시사회가 내일인데 내일은 참석하지 못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조만간 쾌차하셔서 극장에서 완성된 영화를 꼭 보실 거라 생각한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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