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은 지난 13일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타인의 삶'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크리스타와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타인의 삶'은 베를린 장벽 붕괴 전 동독을 배경으로 예술가들에 대한 정부의 감청과 감시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비밀경찰 비즐러가 동독 최고의 극작가 드라이만과 인기 배우 크리스타 커플을 감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임수향은 재능 있는 배우이면서 자신의 위치와 삶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크리스타 역을 맡았다.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물의 심리를 그려내며 공연을 이끌었다. 감정이 고조되는 장면에서는 크리스타가 처한 상황과 선택에 집중하며 복잡한 내면을 표현했다.
이어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했던 순간들, 객석을 채워주시고 매 순간 함께해주신 관객 여러분 덕분에 잊지 못할 순간들이 참 많이 생겼다"며 "이 작품에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잘 간직해서 더 좋은 배우의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 그동안 '타인의 삶'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배우와 스태프,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임수향은 2023년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통해 처음 연극에 도전했다. 이후 '타인의 삶'으로 다시 무대에 올라 관객과 직접 호흡했다. 그는 2024년 방송된 KBS2 '미녀와 순정남' 이후 약 2년간 드라마 활동을 쉬고 있다. 당시 박도라 역을 맡아 지현우와 호흡했으며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을 받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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