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에는 '죄목 : 크레이지 소울메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신곡 '크레이지 소울메이트'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 아이유와 김영옥, 나문희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유는 촬영 당일 오전 5시 광주광역시에 도착해 두 선배가 머물 대기실을 직접 꾸몄다. 풍선을 불어 장식하는 것은 물론 김영옥과 나문희의 얼굴을 담은 키링과 사진 액자, 황금 거북이 등의 선물도 준비했다.
오전 7시에는 광주의 유명 떡집을 직접 찾았다. 김영옥과 나문희에게 대접할 간식을 사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선 아이유는 "내 인생 첫 오픈런"이라며 현장 스태프가 함께 먹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떡을 구매했다.
촬영이 시작된 뒤에도 두 배우의 컨디션을 우선으로 챙겼다. 아이유는 "오늘 제 목표는 두 분이 촬영을 즐겁게 하시고 첫날 너무 지치지 않고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에게 간식을 건네며 "뇌물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한 컷을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김영옥, 나문희 선생님의 건강과 컨디션을 1순위로 해달라. 제가 종일 지켜볼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촬영에서 나문희를 특히 감동하게 한 건 김영옥과 자신의 오랜 우정을 아이유가 알고 있었다는 점이다. 김영옥과 함께 대기실에서 시간을 보내던 나문희는 "우리 둘이 친한 거 어떻게 알고 하라 그랬지?"라며 "그게 제일 고마워"라고 이야기했다.
아이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나문희는 잠시 고민했다. 그는 "'사랑해'라는 말은 너무 흔히 하는데"라면서도 "그래도 사랑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아이유와 나문희는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도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영옥과 나문희는 오랜 시간 연예계 활동을 함께해온 동료이자 절친으로 알려졌다. 아이유는 두 사람의 실제 관계를 이번 뮤직비디오에 녹여내며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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