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가수 겸 배우 도경수부터 레드벨벳 조이, 권은비, 빅나티까지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심야 음악 프로그램을 찾아 풍성한 이야기와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지난 11일 밤 10시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에서는 게스트로 도경수(D.O.), 조이, 빅나티(BIG Naughty),권은비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도경수는 요리에 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며 "식재료 레시피만 있으면 한식 찌개나 볶음밥 등 대부분의 요리를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는 소회를 묻는 진행자 성시경의 질문에 도경수는 겸손한 반응을 보이며 "노래가 좋아 그룹 엑소로 데뷔했고 연기 역시 우연한 기회로 시작해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향후 도전하고 싶은 음악 분야로 재즈를 꼽은 도경수는 즉석에서 'Fly Me to the Moon'을 가창한 데 이어 성시경의 대표곡 '너의 모든 순간'을 소화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시경은 '순수한 감정이 잘 전달돼 듣기 좋았다"며 호평을 남겼다. 새로운 앨범 '도파민'의 타이틀곡 '기타리스트'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 도경수는 이번 활동이 다크 섹시 콘셉트의 유일한 무대라고 전해 특별함을 더했다.

뒤이어 등장한 레드벨벳 조이는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팬심을 드러내며 진행자의 연륜과 입담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 시사교양 프로그램 MC로 호흡을 맞추는 신동엽이 평소 성시경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술자리 노래에 대해 자주 언급한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솔로 리메이크곡 '좋을텐데' 발매 당시를 언급하며 성시경과 듀엣 무대를 선보인 조이는 팀의 재계약 시기였던 29살 무렵의 불안감을 털어놓았다.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사진 = KBS2TV '더 시즌즈-성시경의 고막남친' 캡처
당시 멤버들의 소속사가 달라지면서 팀이 해체돼 더 이상 자신을 찾아주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도리어 팀의 견고함과 희망을 확인해 해당 감정을 신곡 가사에 담았다고 밝혔다.

서른 살이 넘어서며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는 조이는 박정현의 '편지할게요'를 구절 가창한 뒤 성시경과 '칵테일 사랑'으로 호흡을 맞췄다.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방송으로 무대에 오른 빅나티는 대표곡 'Vancouver 2'를 부르며 현장의 열기를 높였다. 방청석에 자리한 어머니를 직접 소개한 빅나티는 그룹 빅뱅의 열혈 팬인 어머니가 아들의 음악 취향과 최애 그룹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에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웃음을 자아냈다.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라이브와 속 깊은 입담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에게 편안한 힐링을 전달했다.

솔로 가수 권은비는 대표곡 'Underwater'로 화려한 무대를 꾸미며 역주행 계기가 됐던 워터밤 행사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올해 워터밤 무대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를 재치 있게 설명하며 신곡 'DEJAVU'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이즈원 활동을 포함해 세 번의 데뷔를 거친 과정을 되돌아본 권은비는 당시 데뷔곡 '라비앙로즈' 안무를 즉석에서 재현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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