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359회에는 이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정은은 2003년 극단을 직접 차렸으나 위기를 맞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배우들끼리 훈련을 해보고 싶어 연습실 겸 극단을 만들었는데, 두 작품 모두 잘 안 되고 빚이 생겼다"며 "함께하던 연출가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도중에 사라져 결국 연출까지 떠안으면서 5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빚을 청산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이정은은 "1년 수입이 불과 20만 원인 데다 공연 취소가 잦아 빌린 돈을 갚기까지 무려 13년이 걸렸다"며 "녹즙 배달, 간장 판매는 물론 호텔리어라는 이름으로 호텔 서빙 알바까지 닥치는 대로 했다"고 털어놨다.
34세에 진 빚을 47세가 되어서야 모두 털어냈다는 이정은은 "다 갚았을 때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스스로도 놀랐다. 하지만 중간중간 돈이 생길 때마다 50만 원, 100만 원씩 보내며 '생각하고 있다'고 계속 연락을 드렸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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