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지난 5일 별세한 고(故) 전경철 작가의 생전 모습을 다시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지난 5일 별세한 고(故) 전경철 작가의 생전 모습을 다시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지난 5일 별세한 고(故) 전경철 작가의 생전 모습을 다시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359회 말미에는 '피터팬 아빠'로 알려진 고 전경철 작가를 기리는 추모 영상이 공개됐다. 전 작가는 생전 마지막 방송으로 '유퀴즈'에 출연해 중증 자폐 장애가 있는 아들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아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추모 영상에는 조금 이른 가을 캠핑을 떠난 두 부자의 마지막 추억이 담겼다. 중증 발달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 싶다는 전 작가의 평생 꿈 '네버랜드'도 다시 소개됐다.

전 작가가 생전 아들에게 남긴 말이 다시 한번 전해졌다. 그는 "아빠라는 존재는 깨끗이 잊고 네 행복만을 위해 살아가라 하고 싶지만 그건 솔직하지 않은 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희미하게 기억나는 남자가 있다. 나보다는 아주 나이가 많은, 왜인지 갑자기 늙어버린 어떤 남자가 있었는데 나를 바라봐 줄 때면 아주 따뜻했고, 맛있는 거 많이 차려주던 사람이 있었다. 누군지는 몰라도 떠올리면 문득 그립긴 하다는 정도로 절 기억해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방송은 전 작가의 생전 미소와 함께 "행복했던 소풍을 마친 故 전경철 작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고인을 기렸다.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막강한 화력으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막강한 화력으로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는 '끝인 줄 알았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대통령 경호원에서 윙슈터로 변신해 세계 최고령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는 임종순, 9년간 알코올 중독과 싸운 끝에 금주에 성공한 간담췌외과 의사 이준서, 1세대 순정만화가 민애니 작가가 출연했다.

배우 이정은은 50대에 전성기를 맞기까지 걸어온 연기 인생을 돌아봤다. 19년간 함께한 반려견을 떠나보낸 뒤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된 순간과 슬럼프를 지나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과정도 이야기했다.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3%, 최고 7.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6.1%를 기록해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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