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연가' 에녹, 따뜻한 감성과 부드러운 카리스마
트로트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에녹이 뮤지컬 ‘광화문연가’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새로운 ‘월하’의 시작을 알렸다.

에녹은 지난 8일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월하’ 역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광화문연가’는 명우가 생의 마지막 1분 동안 기억의 전시관에서 인연을 관장하는 월하를 만나 과거의 기억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에녹이 연기한 월하는 인연을 관장하는 미스터리한 인연술사이자 추억을 되감아주는 기억 마스터로, 명우의 기억 여행을 이끌며 극의 흐름을 안내하는 인물이다.

‘광화문연가’에 처음 합류한 에녹은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여유를 지닌 월하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기존 월하의 강렬한 이미지에 따뜻한 감성과 인간적인 매력을 더해 캐릭터의 색을 달리했다.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연기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월하가 지닌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렸다.

또한 명우의 기억 여행을 이끄는 과정에서는 여유와 섬세함을 오가며 인물의 서사를 풀어냈다. 명우가 지나온 시간과 인연을 돌아보는 여정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한편, 안정적인 연기력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넘버를 소화했다. 시간과 기억을 오가는 월하의 특성을 살려 폭넓은 감정선을 보여주며 에녹만의 ‘월하’를 완성했다.

이에 에녹은 “처음 맡아보는 ‘월하’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민도 많았는데, 첫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감사한 마음이 크다. 새로운 역할을 준비하면서 저 역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첫 공연을 마친 만큼 앞으로 관객분들과 함께 만들어갈 ‘광화문연가’의 시간이 더욱 기대된다. 앞으로 저만의 ‘월하’를 만들어가는 모습도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녹이 출연하는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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