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숙이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정영숙이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배우 정영숙은 자신의 노년을 이야기하며 "이제는 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담담하게 속내를 털어놓는다.

9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300회 특집에는 데뷔 59년 차 배우 정영숙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정영숙은 헬스장을 찾아 본격적인 운동에 앞서 스트레칭을 한다. 상체를 깊숙이 숙여 손바닥이 바닥에 닿는 동작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남다른 유연성을 보여준다.

이를 지켜본 이성미는 "80세 나이가 아니고 내 나이(60대) 아니냐"며 감탄한다. 신승환 역시 "30대도 잘 안되는 자세"라며 정영숙의 유연성에 놀란다.
정영숙이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정영숙이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한다. / 사진제공=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정영숙은 꾸준히 운동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빠진다"라고 설명한다. 체성분 검사를 통해 현재 몸 상태를 확인한 결과 체중과 체지방량 모두 표준 범위였으며 근육량 역시 적지 않다는 소견을 받는다.

이어 러닝머신에 올라 유산소 운동을 시작한다. 건강 운동관리사는 정영숙의 보행 자세와 속도를 살핀 뒤 "나이 들수록 보행 속도가 중요한데 선생님은 굉장히 빠른 편이다"라고 평가한다. 정영숙은 러닝머신 속도를 높여 뛰면서도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한다.

운동을 마친 뒤에는 절친한 동생인 배우 이영희와 시간을 보낸다. 두 사람은 베트남 음식점을 찾아 평소 잘 먹지 않던 음식에 도전하고, 한옥 카페로 자리를 옮겨 지난 세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영희는 "나는 아직도 언니 나이가 80세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들었냐"며 빠르게 흘러간 시간을 실감한다.

정영숙은 삶의 마지막을 바라보는 자신의 생각도 털어놓는다. 그는 "이제는 갈 준비를 해야 한다. 잘 살고 가야 한다"며 "사는 날까지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살다 가야 한다"고 말한다. 건강을 지키면서 마지막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드러낸다.

정영숙의 일상은 9일 오후 8시 방송되는 '퍼펙트 라이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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