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낙원'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 사진제공=CJ ENM, WOWPOINT
'실낙원'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 사진제공=CJ ENM, WOWPOINT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실낙원'(감독 연상호)이 오는 10월 21일 개봉한다. 또한 개봉에 앞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돼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실낙원'은 엄마 류소영(김현주 분)에게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사라졌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원작 소설 '블랙 인페르노'를 바탕으로 한다.

류소영은 아들을 잃은 뒤 AI 프로그램 '낙원의 아이들' 속에서 열 살에 멈춘 아들을 만나며 하루하루를 버텨왔다. 그러던 어느 날 선우가 9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흉터가 남은 얼굴과 속을 알 수 없는 눈빛을 지닌 선우는 소영이 기억하던 어린 아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소영은 AI로 복원한 가상의 아들과 낯선 모습으로 돌아온 진짜 아들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다.
'실낙원'의 보도스틸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CJ ENM, WOWPOINT
'실낙원'의 보도스틸이 공개됐다. / 사진제공=CJ ENM, WOWPOINT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식 보도스틸 14종도 공개됐다. 스틸에는 꽃다발을 들고 폐탄광을 찾은 소영부터 취재진이 몰려든 선우의 귀환 순간, 어린 시절 그대로 남아 있는 방에 앉은 다 큰 선우의 모습 등이 담겼다.

김현주는 아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과 낯설어진 아들을 마주한 두려움을 지닌 류소영을 연기한다. 첫 영화 주연에 나선 배현성은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류선우 역을 맡아 김현주와 호흡을 맞췄다.

'실낙원'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공식 초청됐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세계적인 감독들의 신작과 그해 주목받는 화제작을 소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섹션이다. '실낙원'은 아시안 프리미어로 상영돼 국내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영화 '부산행', 시리즈 '지옥', '기생수: 더 그레이', '가스인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지난해 영화 '얼굴'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데 이어 '실낙원'에서는 엄마와 아들의 관계를 중심에 놓는다.

연상호 감독은 '실낙원'에 대해 "'얼굴'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고 '얼굴'보다 더 어둡고 서늘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실낙원'은 부산에 앞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먼저 공개된다. 공식 상영 4회차는 티켓 오픈 후 모두 매진됐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실낙원'은 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먼저 만난 뒤 오는 10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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