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은 '천만기인쇼' MC를 맡았다. /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강호동은 '천만기인쇼' MC를 맡았다. / 사진=텐아시아DB
방송인 강호동이 MC로 나선 '천만기인쇼'가 2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출연작에서 연이어 아쉬운 성적을 거둔 강호동에게는 반가운 성과다.

지난 8일 방송된 TV CHOSUN '천만기인쇼'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3.1%, 순간 최고 시청률 3.6%를 나타냈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의 화요일 동시간대 예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만기인쇼' 1기의 최종 순위도 발표됐다. 기인 부문에서 192점으로 1위에 오른 '하늘을 가르는 여자' 전아람과 스타 부문 최고점인 181점을 받은 허찬미가 총점 373점으로 우승했다. 팀 KJA와 추혁진·최재명은 337점으로 2위, 댄스스포츠 국가대표 이범구·전승희와 손빈아는 332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후 새로운 기인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첫 순서에는 마술사 최현우가 나섰다. 지난 추석 특집에서 안성훈과 함께 출연해 4위에 올랐던 그는 "꼭 1등을 하고 싶다"며 카드 마술을 준비했다. MC와 스타, 200명의 국민판정단뿐 아니라 방송을 보는 시청자도 참여할 수 있는 '원격 마술'을 선보였고, 최현우는 160점을 받았다.

안성훈은 최현우와 다시 호흡을 맞춰 '엄마꽃' 무대를 꾸몄다. 안성훈의 손짓에 맞춰 하얀 백지 카드가 스타들과 부모님의 얼굴이 담긴 카드로 바뀌었고 마지막에는 카네이션 한 송이와 '세상 제일 예쁜 꽃'이라는 문구가 나타났다. 이를 지켜보던 이소나와 허찬미 등은 눈물을 보였다. 이어 부모님이 무대에 등장하자 안성훈은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빠 아들하겠다"며 울먹였다.
'천만기인쇼' 2회는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 사진='천만기인쇼' 방송분 캡처
'천만기인쇼' 2회는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 사진='천만기인쇼' 방송분 캡처
두 번째 기인은 대한민국 줄넘기 국가대표 시범단인 경민대학교 '팀 KJA'였다. 팀 KJA는 댄스와 스텝, 아크로바틱을 결합한 '창작 음악 줄넘기'를 선보였다. 줄넘기를 하며 단체 안무와 비보잉 원핸드 프리즈, 백플립, 통돌이 스핀 등을 이어갔다. 줄넘기 세계대회 개인전 1위를 차지한 국가대표 이은서의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169점을 기록했다.

'별별기인' 코너에는 '세상에서 제일 웃긴 기네스 보유자'로 소개된 일본 인플루언서 웨스피가 출연했다. 글로벌 팔로워 약 1370만 명, 영상 누적 조회 수 20억 회를 기록한 웨스피는 8개의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웨스피는 얼굴과 발가락, 엉덩이를 사용해 컵 사이에 끼운 종이를 빼내는 묘기를 펼쳤다. 이어 드라이어 바람으로 탁구공을 띄워 15개의 링 사이로 통과시키며 '천만기인쇼'에서 새로운 세계기록을 세웠다.

마지막 순서에는 '쿵푸 면 챔피언' 우현남과 '면 뽑는 차은우' 이요셉이 등장했다. 우현남은 중국에서 2년 연속 쿵푸 면 대회 챔피언에 오른 인물이다. 중국 라오미엔과 음악을 결합한 쿵푸 면 퍼포먼스를 통해 면발을 축구공처럼 회전시키고 훌라후프처럼 돌리는 기술을 보여줬다. 면발이 몸이나 바닥에 닿지 않은 채 공중에서 움직이는 무대로 142점을 획득했다.

박주원 텐아시아 기자 pjw0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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