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현재 연극 '면회'에 출연 중인 조병규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조병규는 최근 약 13년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홀로 활동 중이다. 그는 "13년 정도 한 회사에만 있다가 정말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데뷔했을 때부터 정말 잘되고, 어려웠던 시절까지 다 함께한 회사라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현재도 전 소속사와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 새 소속사를 찾지는 않을 계획이다. 조병규는 "너무 한 소속사에 오래 있다가 나오니까 새로운 회사를 찾고 들어간다는 게 쉽지 않다"며 "곧 군대를 가니까 군대에 갔다 와서 회사에 들어갈까 이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입대 시점도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출연 중인 연극 '면회'에 이어 뮤지컬 '오페라' 무대에 오른 뒤 올해 배우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데뷔 후 16년간 연기에 몰두하면서 겪었던 일도 돌아봤다. 조병규는 과거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몰아붙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학하면서 많은 인간성을 상실했고 가족끼리 불화도 생겼다. 연기하겠다고 집에 안 들어가고, 미친 짓이란 미친 짓은 다 했다"고 말했다.
배역에 몰입하기 위해 다소 과격한 행동까지 했다고. 조병규는 "왕을 연기한다고 하면 그 사람 묘에 가서 소주를 뿌리다가 잡혀 나가고 그랬다. 또 가서 '제발 제 몸에 접신해 주세요' 하며 칼춤을 추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조병규는 SBS '스토브리그', OCN·tvN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2021년부터는 학교폭력 의혹을 둘러싼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조병규 측은 의혹을 제기한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재판부는 조병규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A씨의 게시글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조병규 측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지난달 열린 항소심 첫 변론에서는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항소인에서 빠졌고 소송가액도 기존 40억원대에서 9억여원으로 줄었다.
조병규 측은 뉴질랜드 학교에서 학교폭력이나 관련 처벌 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며 의혹을 재차 부인하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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